한 쪽은 하위권을 탈출하기 위해, 한 쪽은 상위권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경기였다.

17일 용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6일차 경기에서 하위권 탈출을 위한 삼성 갤럭시와 IM의 경기와 상위권 굳히기를 위한 GE 타이거즈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1경기는 IM이 2:0으로 승리하며 오랜만에 승리의 단맛을 봤다. 2경기에선 GE 타이거즈가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해 1위 자리를 지켜냈다.



1경기는 IM이 오랜만에 승리의 단맛을 봤다. 1세트에서 양 팀은 20분이 넘도록 글로벌 골드를 비슷하게 유지하는 팽팽한 싸움이 계속됐다. 그러나 CS에서 IM이 앞섰고, 킬을 많이 가져간 시비르가 상대 케이틀린에 비해 훨씬 강한 화력을 뽐냈다. IM은 상대의 바텀 2차 타워를 밀면서 상대를 전멸시키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해 승리를 따냈다.

2세트 초반은 삼성이 뛰어난 갱킹으로 잘 풀어갔다. 그러나 IM은 두 번째 드래곤을 가져간 후 상대 리산드라를 끊고 블루 버프까지 스틸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IM은 상대보다 한 발 빠르게 움직이며 타워를 철거했고 삼성은 따라다니기에 급급했다. 바론과 드래곤을 가져간 IM이 계속해서 스노우볼을 굴려 넥서스를 파괴하고 2:0으로 승리했다.



2경기는 GE 타이거즈의 차지였다. 1세트에서 진에어는 초반부터 킬과 드래곤 싸움에서 앞서가며 경기 주도권을 쥐었다. 후반 드래곤 한타에서도 '갱맘' 이창석의 아리가 먼저 물렸지만 존야의 모래시계로 살아남으면서 한타에서 진에어가 대승했다. GE도 몇 번의 교전에서 승리하며 반격했으나, 미드 한타에서 선제공격을 당해 대패했고 진에어는 드래곤 5스택을 달성했다. 꾸준히 글로벌 골드에서 앞선 진에어가 승리하고 1:0으로 앞섰다.

2세트에서는 진에어가 킬 수에서 앞섰으나 드래곤을 GE가 독식하며 치고받는 힘싸움이 이어졌다. 이창석의 제라스는 엄청난 스킬 적중률을 선보이며 미드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다. 도망가는 GE의 영웅들을 칼날부리가 마무리해 2킬을 추가하는 보기 드문 상황까지 연출됐다. 그러나 GE는 코그모를 미끼로 한타를 유도해 대승을 거두고 바론 싸움에서도 승리한 뒤 진에어의 넥서스를 파괴해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 GE 타이거즈는 교전을 치르면서 체력이 빠진 챔피언을 잘 보호해가며 한타에서 승리해 조금씩 이득을 거뒀다. 드래곤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둔 GE는 마오카이의 탱킹력을 내세워 파죽지세로 진에어를 몰아쳤다. 미드 한타에서 상대를 전멸시킨 GE는 그대로 바론을 가져갔다. 상대보다 압도적인 성장을 한 GE는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2:1로 승리, 1위 수성에 성공했다.


■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6일차 경기 결과

1경기 : 삼성 갤럭시 vs IM - IM 2:0 승리

1set : 삼성 갤럭시 패 vs 승 IM
2set : 삼성 갤럭시 패 vs 승 IM

2경기 : 진에어 그린윙스 vs GE 타이거즈 - GE 타이거즈 2:1 승리

1set :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GE 타이거즈
2set :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GE 타이거즈
3set : 진에어 그린윙스 패 vs 승 GE 타이거즈


■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순위

1위 GE 타이거즈 3승 +5
2위 CJ 엔투스 2승 +3
3위 SKT T1 2승 1패 +1
4위 진에어 그린윙스 1승 1패 0
4위 IM 1승 1패 0
6위 나진 e엠파이어 1승2패 0
7위 KT 롤스터 2패 -4
8위 삼성 갤럭시 3패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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