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펼쳐진 하스스톤 인벤 인비테이셔널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4강 1경기에서 맞붙었던 Savjz 선수와 Reynad 선수가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었다.

유럽과 북미 최강자 간의 결승전에서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사냥꾼과 마법사로 깔끔한 운영을 펼치며 이날 Reynad 선수를 2번 연속으로 꺾은 Savjz 선수였다.

Savjz 선수는 최근 ESL 우승에 이어 이번 인비테이셔널까지 무패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게 되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한국에서 개최한 국제 인비테이셔널을 모두 우승하면서 한국 대회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 갤리윅스까지 뽑아내는 쇼맨쉽을 보여주며 Savjz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


■ 1세트 - Savjz (사냥꾼) 승 : 패 Reynad (드루이드)

운명의 결승전 1세트, Savjz 선수는 드루이드를 금지당한 상황에서 사냥꾼 덱을 선택하게 되고, Reynad 선수는 흑마법사를 금지당하면서 드루이드를 꺼내 들었다.

초반부터 몰아치는 컨셉의 사냥꾼 덱을 선택한 Savjz 선수는 1턴에 장의사와 그물 거미, 2턴에 단검 곡예사를 배치하면서 상대를 압박한다. Reynad 선수는 천벌과 야생의 포효까지 활용하면서 상대방의 주요 하수인을 끊어내지만, 이후 등장한 킁킁이와 로데브에 필드를 완전히 빼앗기며 허무하게 첫 세트를 내주게 된다.


■ 2세트 - Savjz (사냥꾼) 승 : 패 Reynad (도적)

2세트, Reynad 선수는 이날 승률이 좋지 못했던 도적 덱을 꺼낸다.

초반 손패 운이 따르지 않은 Savjz 선수는 그물 거미를 배치한데 이어 야생의 벗을 써보지만, Reynad 선수가 주문과 무기로 연속해서 하수인을 끊어내며 게임은 균형을 이루게 된다.

Reynad 선수는 가젯잔 경매인에 은폐까지 성공하며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가는듯 했으나, Savjz 선수가 바로 다음 턴에 로데브를 드로우하면서 모든 전략이 막히게 된다. 이후 독수리뿔 장궁과 고정 사격으로 피해를 누적시킨 Savjz 선수가 개들을 풀어라를 활용하며 2세트까지 가져가게 된다.


■ 3세트 - Savjz (사냥꾼) 패 : 승 Reynad (마법사)

최종 진출전에 이어 다시 0:2의 상황을 맞게 된 Reynad 선수의 마지막 덱은 마법사였다.

첫 손패로 마나 지룡과 기계 소환 로봇을 확보한 Reynad 선수는 3턴에 꽁꽁 로봇까지 배치하면서 사냥꾼을 상대로 필드 싸움에서 앞서가게 된다.

이후 블링트론으로 암살자의 검까지 쥐게 된 Reynad 선수는 물의 정령으로 상대방을 꾸준히 얼리면서 본체 타격을 이어가게 되고, Savjz 선수의 사바나 사자를 변이로 제압하면서 2패 뒤 1승을 따내는 데 성공한다.


■ 4세트 - Savjz (마법사) 승 : 패 Reynad (마법사)

반격을 시작한 Reynad 선수를 상대로 Savjz 선수는 4세트에 비밀 마법사 덱을 꺼낸다.

Reynad 선수는 첫 턴에 동전 한 닢과 기계 소환 로봇을 배치하고, 이후 땜장이 마을 기술자까지 필드에 채워넣으면서 Savjz 선수를 압박한다.

필드를 빼앗긴 채 끌려가던 Savjz 선수는 거울상으로 상대의 고블린 폭발법사를 복사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내게 되고, 이후 장의사와 박사 붐을 배치하면서 완전히 승기를 가져온다. 결국 불안정한 차원문에서 무역왕 갤리윅스까지 뽑아낸 Savjz 선수는 손패가 마른 Reynad 선수에게 항복을 받아내면서 인비테이셔널의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 하스스톤 인벤 인비테이셔널 결승전 Savjz vs Reynad

Savjz 3 : 1 Reynad

1세트 Savjz (사냥꾼) 승 : 패 Reynad (드루이드)
2세트 Savjz (사냥꾼) 승 : 패 Reynad (도적)
3세트 Savjz (사냥꾼) 패 : 승 Reynad (마법사)
4세트 Savjz (마법사) 승 : 패 Reynad (마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