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형(SKT)이 자신의 하나 남은 개인리그 생존을 위해 나선다.

이신형은 23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2015 GSL 시즌1 코드S 32강 H조에서 서성민(인베이전)과 경기를 펼친다.

이신형은 지난 10월 4일, 2014 핫식스 GSL 시즌3에서 어윤수(SKT)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네이버 스타리그와 GSL 예선을 통과하며 당당한 양대리거가 됐다. 이신형의 기세가 기세였던지라 많은 팬들이 군단의 심장 초창기 시절의 이신형이 돌아왔다며 그의 부활을 반겼다.

프로리그 개막전 첫 주차 경기에서도 최재성(MVP)을 잡아낸 이신형의 앞길은 탄탄하기만 할 것 같았다. 하지만 스타리그에서 이신형은 김대엽(KT)을 만나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역스윕을 당해 '승승패패패'를 기록하고 쓸쓸히 퇴장해야 했다.

충격적인 역스윕 패배를 당했지만, 이신형은 이에 동요하지 않고 그 후 공식전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김유진(진에어)와의 프로리그 경기에서는 지뢰 드랍으로 별 피해를 주지 못하고 자신이 암흑 기사 견제에 흔들리며 경기가 힘들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상대의 움직임을 잘 포착해 한 번의 전투로 엄청난 병력 피해를 주는 등 순간적인 집중력이 매우 뛰어남을 증명했다.

GSL 첫 상대인 서성민은 네이버 스타리그 16강에서 이동녕(yFW)에게 패해 패자전에 간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고 정명훈(데드픽셀즈)과 하재상(진에어)를 연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수많은 강적을 꺾고 지난 5일, 해외 리그 Hey, Look, Koreans!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그 기세도 대단하다.

프로토스에 발목을 잡혀 양대리그 중 하나를 잃은 이신형이 다시 프로토스를 만나 앙갚음을 할 수 있을지 2015 GSL 시즌1 코드S 32강 H조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 GSL 시즌1 코드S 32강 H조

1경기 김민혁 vs 강민수
2경기 이신형 vs 서성민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