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미드 캐리'의 정석을 보여준 'Easyhoon' 이지훈과 '페이커' 이상혁의 힘으로 1승을 추가했다. 2경기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리하며 좋은 경기력을 계속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23일 용산e스포츠경기장에서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8일 차 일정인 SKT T1과 IM의 대결, 나진e엠파이어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1경기에서는 시즌 개막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SKT T1이 깔끔한 2:0 승리를 차지했다. 곧이어 펼쳐진 2경기의 주인공은 진에어 그린윙스였다. 운영과 한타에서 더욱 좋은 움직임을 보인 결과였다.


1경기 1세트에서 SKT T1은 'Easyhoon' 이지훈과 '피카부' 이종범을 출전시켰다. IM은 최근 연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베이가 서포터를 등장시키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곧 SKT T1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IM이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받아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상황 반전에는 실패했다. 특히, 'Easyhoon' 이지훈은 최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카시오페아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곧이어 펼쳐진 2세트. SKT T1은 승리를 확정짓기 위해 '페이커' 이상혁과 '울프' 이재완을 투입했다. 또한, 이상혁은 미드 이즈리얼을 선택하며 라인전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초반부터 SKT T1이 적극적인 갱킹과 로밍으로 IM의 전 라인을 터뜨리며 무난한 승리를 차지했다. 특히, 이상혁은 지난 CJ 엔투스 전 패배에 대한 화풀이를 제대로 하는 모습이었다.


8일 차 두 번째 경기가 팬들의 환호 속에 시작됐다.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나진e엠파이어와 최근 경기력이 상승하고 있는 진에어 그린윙스이 진검승부를 펼쳤다. 많은 팬들의 관심 속에 진에어 그린윙스가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 나진e엠파이어는 '제파' 이재민과 '퓨어' 김진선을 봇 듀오로 내세웠다. 진에어 그린윙스 역시 오랜만에 '캡틴잭' 강형우를 출전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양 팀은 경기 시간 50분이 다 되어 가도록 큰 충돌 없이 눈치 싸움을 이어갔다. 롤챔스 최장 경기 기록인 69분이 깨지기 직전, 진에어 그린윙스가 '갱맘' 이창석의 정확한 스킬 적중률로 힘겨운 승리를 기록했다.


장기전 이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양 팀. 곧장 2세트에 돌입했다. 나진e엠파이어는 '오뀨' 오규민과 '카인' 장누리를 투입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이전 세트와 같은 멤버로 경기에 임했다. 또 다시 펼쳐진 치열한 신경전 속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천천히 이득을 불려 나갔다. '정당한 영광' 아이템을 두 개나 구입해주며 속도전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주요했다. 결국, 진에어 그린윙스가 2세트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8일 차 경기 결과

1경기 : SKT T1 vs IM - 2:0 SKT T1 승리

1set : IM 패 vs 승 SKT T1
2set : SKT T1 승 vs 패 IM

2경기 : 나진e엠파이어 vs 진에어 그린윙스 - 2:0 진에어 그린윙스 승리

1set :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나진e엠파이어
2set : 나진e엠파이어 패 vs 승 진에어 그린윙스


■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순위

1위 GE 타이거즈 3승 +5
2위 CJ 엔투스 3승 +4
3위 SKT T1 3승 1패 +3
4위 진에어 그린윙스 2승 1패 +2
5위 IM 1승 2패 -2
6위 나진 e엠파이어 1승 3패 -2
7위 KT 롤스터 3패 -5
7위 삼성 갤럭시 3패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