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기' 최지성(레드불)이 1년 반 만에 GSL 무대로 돌아왔다.

최지성은 30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2015 GSL 시즌1 32강 D조 경기에 출전하여 전태양(KT), 조중혁(SK텔레콤), 최용화(MVP)와 16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최지성은 지난 2013년 마지막 GSL 이후 2014년 초, WCS 지역을 아메리카로 옮기면서 국내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물론, 지난 2014 케스파컵을 통해 잠시 국내에도 모습을 비쳤지만, 말 그대로 잠시일 뿐이었다. 최지성은 엄청난 물량을 바탕으로 화끈한 한 방 공격 스타일, 그리고 원조 치즈 러시 장인으로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선수다.

WCS가 2015년부터 급변하면서 국내로 돌아온 최지성은 이미 지난 12월 22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ST-Yoe와 프라임의 개막전 경기에 나섰지만 최병현에게 패배했다. 이후 최지성은 프로리그 출전을 자제하며 고향에 내려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미 한 달 이상의 휴식을 마친 상황. 예전부터 연습 벌레로 알려진 최지성은 모습을 보이지 않은 동안 경기 감각이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연습 과정을 거쳤을 것이다. 또한, 최지성은 대 테란전 65승 33패로 승률이 무려 66.33%에 이른다.

최지성은 대 테란전도 프로토스전과 마찬가지로 기습적인 전략이나 견제보다는 앞마당, 그리고 제 2확장, 자신의 영역을 늘려가며 판을 크게 보는 단단한 운영형이다. 최지성의 첫 경기 상대인 전태양은 견제를 중심으로 힘보다는 스피드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로 양 선수의 대결은 힘과 스피드의 대결이라고 말할 수 있다.

화끈한 물량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폭격기'라는 별명이 생긴 최지성. 1년 만에 돌아온 GSL에서 어떤 화려한 폭격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5 GSL 시즌1 코드S 32강 D조

1경기 전태양(T) VS 최지성(T)
2경기 조중혁(T) VS 최용화(P)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