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2015 GSL 시즌1 코드S 조지명식이 진행됐다. 이번 2015 GSL 시즌1 코드S 조지명식에 진출한 종족은 테란 6, 저그 5, 프로토스 5명이었다. 조지명식은 A조 이신형, D조 조성주, C조 정윤종, B조 이승현이 순서대로 원하는 선수를 뽑고 그 선수들이 다시 세 번째 선수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든 조가 완성된 후 지난 시즌 우승자 이신형이 원하는 선수끼리 자리를 바꿀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첫 지명권을 행사한 A조 이신형의 선택은 하재상이었다. 이어서 D조 조성주는 강민수를, C조 정윤종은 이병렬을 선택했고 B조 이승현은 "테란을 뽑겠다"고 예고한 뒤 최병현을 데려갔다.

이어진 두 번째 지명은 D, C, B, A조 순서로 진행됐다. D조 강민수는 장민철과 도발을 주고받은 후 곧바로 장민철을 선택했다. C조 이병렬은 시종일관 조중혁을 노리는 발언을 한 뒤 조중혁을 데려왔고, B조 최병현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현장에 불참한 전태양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A조 하재상은 "이신형과 얘기가 끝났다"고 말한 뒤 문성원을 지명했다.

세 번째 지명은 A, B, C, D조 순서대로 진행됐다. 자신을 '인턴'이라고 소개한 A조 문성원은 '계약직' 박령우를 기용했다. 현장에 불참한 B조 전태양은 몇 가지 선택지를 적은 쪽지를 남긴 채 모든 권한을 박상현 캐스터에게 위임했고, '일일 전태양' 박상현 캐스터는 김민철을 선택했다.

C조 조중혁은 상반된 의견을 많이 받은 탓에 지명권을 다수결에 부쳤다. 선수들과 현장을 찾은 관객들까지 참여한 초유의 다수결 투표 끝에 조중혁은 원이삭을 지명했다. D조 장민철이 홀로 남은 김준호를 데려오면서 16명의 선수가 모두 자기 자리를 찾았다.

마지막으로 전 시즌 우승자 이신형이 원하는 선수들끼리 자리를 바꿀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 수많은 의견이 오간 끝에 C조의 원이삭과 D조 강민수를 서로 맞바꿨다. 이로써 D조는 3프로토스가 속하게 됐고, B조는 저그와 테란의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이하는 2015 GSL 시즌1 코드S 16강 조지명식 결과다.


2015 GSL 시즌1 코드S 16강 조지명식 결과

A조 이신형(T), 하재상(P), 문성원(T), 박령우(Z)
B조 이승현(Z), 최병현(T), 전태양(T), 김민철(Z)
C조 정윤종(P), 이병렬(Z), 조중혁(T), 강민수(Z)
D조 조성주(T), 원이삭(P), 장민철(P), 김준호(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