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2015 GSL 시즌1 코드S 조지명식이 열렸다.

이번 조지명식엔 테란 6, 저그 5, 프로토스 5명의 선수가 참여해 '황밸'을 이뤘다. 서로 원하는 조, 피하고 싶은 조가 있다며 자신을 뽑아달라고 하거나 남을 대신 추천하는 등 재미있는 모습이 여러 번 나왔다. 특히 원이삭은 초반부터 자신이 그린 그림이 있다며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다가 다른 선수들의 집중 공격을 당하는 등 웃음을 선사했다.

이하는 선수들의 인상 깊었던 발언이다.

"(조)성주랑 친했는데 오늘 좋은 동생을 잃었다. 성주와 붙게 되면 아주 열심히 준비해서 이기겠다"

강민수, 조성주에게 지명당한 후.

"래더에서 이병렬 선수와 많이 붙었는데 대부분 내가 이겼다. 나중엔 GG도 안 치고 나가시더라"

정윤종, 이병렬이 가장 상대할 만한 선수가 정윤종이라고 답변했을 때.

▲ A조


"머리로는 GG를 치려고 했는데 손이 안 나갔다. 생각해보니 (원)이삭이 한테도 GG를 안 친 것 같다"

이병렬, 노 GG 사건에 대해 추궁당하자.

"강민수 선수가 여기 있는 저그 중 제일 못 하는데 자꾸 나를 도발하니 웃겼다"

장민철, 강민수가 상대로 자신을 원한다는 말에.

"(원)이삭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외국인인가? 전혀 설득력이 없다"

문성원, 원이삭이 계속 자신의 계획이 있다며 어필할 때.

▲ B조. 전태양 선수는 건강 문제로 불참했다.


"장민철 선수가 클래스는 있지만 한참 전 이야기다. 한국 스타일에 적응을 못하는 것 같다"

강민수, 장민철의 도발을 듣고 나서.

"최병현 선수가 블랙홀 같은 매력이 있다. 아까부터 최병현 선수밖에 안 보였다"

김준호, 자신을 B조에 뽑아달라고 어필하며.

▲ C조


"내가 이 조에서 떨어지면 게임 접겠다. 어차피 안 질 것 같으니 더 안 뽑아도 될 것 같다"

이승현, 최병현이 전태양을 지명한 후.

"이미 이신형 선수와 얘기가 끝났다. (원)이삭이가 자꾸 혼자 생각하고 혼자 떠드는데 원래 안 저러더니 왜 이러나 모르겠다. 병원에 가 봐야 할 것 같다"

하재상, 원이삭이 계속해서 자신에게 큰 그림이 있다며 계획을 설명할 때.

▲ D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