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가 예열을 마치고 뻥 뚫린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만큼 GE 타이거즈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포스를 풍기고 있다. 나진 e엠파이어를 깔끔하게 제압한 GE 타이거즈가 파죽의 6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사연 있는 두 팀이 6일 용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4일 차에 만났다. "나진을 만나면 전투력이 상승할 것 같다"는 GE 타이거즈와 "누가 진짜 나진인지 알려주겠다"고 밝힌 나진 e엠파이어. 이처럼 경기 시작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펼친 양 팀 간의 대결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GE 타이거즈였다.


1세트 밴픽부터 양 팀은 공격적인 조합을 선택하며 화끈한 대결을 예고했다. GE 타이거즈는 초반부터 엄청난 공세로 나진 e엠파이어를 압박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모든 선수가 유기적인 호흡을 선보인 가운데, '쿠로' 이서행이 아지르로 멋진 모습을 보였다. 화끈한 대미지와 끈질긴 생존력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고릴라' 강범현이 레오나로 힘을 보탰다.

곧이어 시작된 2세트. 위기에 빠진 나진 e엠파이어는 '제파' 이재민과 '퓨어' 김진선 듀오를 출전시켰다. 이번에도 GE 타이거즈가 라인전 단계부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GE 타이거즈는 추반부터 꾸준히 벌린 체급 차이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리며 깔끔한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를 통해 GE 타이거즈는 시즌 시작 이후 한 세트를 제외하고 전승을 거두는 위엄을 이어갔다.



■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4일 차 경기 결과

GE 타이거즈 vs 나진 e엠파이어 - 2:0 GE 타이거즈 승리

1 set : 나진 e엠파이어 패 VS 승 GE 타이거즈
2 set : GE 타이거즈 승 VS 패 나진 e엠파이어


■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순위

1위 GE 타이거즈 6승 +11
2위 CJ 엔투스 4승 1패 +4
3위 SKT T1 4승 2패 +3
4위 진에어 그린윙스 3승 2패 +3
5위 IM 2승 3패 -3
6위 나진 e엠파이어 2승 4패 -2
7위 KT 롤스터 1승 4패 -5
8위 삼성 갤럭시 6패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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