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발자가 제작한 게임엔진 'DKLib'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24일 한 개발자가 자신이 만든 엔진이라며 국내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시물을 올렸다. 이후 그가 만든 엔진이 업계 내에서 이슈가 되면서, 일부 게임사에서 이력서를 보내달라는 답글이 올라오고 있다.

취업을 위해 게임엔진 개발을 했다는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처음에는 엔진 만들어서 취업도 하고 계속 발전 시키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으나, 게임엔진을 만들었다고 하니 취직이 되지 않는다"며 "가족을 위해 이제 게임엔진 개발을 그만두고 유니티를 공부해 취업할 생각이다"라고 사정을 털어놓았다.

해당 엔진은 C++로 제작되었으며, 스크립트는 파이썬으로 되어있다. 그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데모와 자동차 물리 데모, 쉐도우 맵 데모 등 엔진의 일부 기능을 샘플 이미지와 함께 공개했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업계 지망생인데 현업에서 꼭 뵙고싶다". "영어 공부해서 미국 쪽으로 진출해도 좋을 것 같다" 와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나아가 NHN엔터테인먼트와 징가(Zynga) 관계자로 보이는 이들이 관심을 보이며 그에게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를 제안해 더욱 이슈가 되고 있다.

'DKLib'은 윈도우와 맥 모두 사용가능하며, 스마트폰에서는 아직 사용여부에 대한 테스트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또한 'DKLib'의 데모버전인 'DKDemo'는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해당 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링크: bitbucket.org/tiff2766/dkde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