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9일 드디어 2015년의 첫 업데이트가 있었다. 이날 업데이트로 2014시즌 골드 카드로 출시되지 못했던 선수들이 새롭게 골드 카드로 추가됐다. 또한, 2014시즌 선수가 아닌 선수들을 포함해 팀별로 타자 3명, 투수 3명씩 총 54명의 새로운 골드 카드가 출시됐다.

특히, 2014시즌 카드는 덱 효과 적용 시 다른 카드들과는 다르게 추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다른 골드 카드보다 2014시즌 골드 카드가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총 54명의 골드 카드 중 2014시즌 골드 카드는 23명이 추가되며, 새로운 진리 카드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이번 시간에는 지난번 투수 카드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54명의 골드 카드 중 27명의 타자 골드 카드를 정리해 보았다. 신규 타자 골드 카드는 총 27명 중 내야수 13명, 외야수 14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2014시즌 골드 카드는 총 12명이었다.


■ LG


2009시즌 골드 카드가 10 코스트로 재평가됐던 박용택이 다시 한 번 2013시즌 10 코스트 골드 카드로 돌아왔다. 2013시즌이 2009시즌과 다른 장점은 주요 능력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느린 변화구가 약점이었던 2009시즌에 비해 2013시즌은 주요 능력치가 골고루 높다. 하지만 기초 능력치가 상당히 나쁘기 때문에 유저들의 취향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김상훈과 이종도는 기존의 진리 카드들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 NC


2013시즌 나성범이 6 코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구단이라는 특혜를 통해 골드 카드로 출시됐다면, 이번에는 자신의 실력으로 골드 카드에 올랐다. 10 코스트에 2014시즌 덱 효과라는 날개를 달며 게임 내 전체 외야수 중에서도 순위권에 들어갈 정도의 뛰어난 능력치를 갖게 됐으니 진리 카드로 사용하도록 하자.

이종욱과 권희동은 다른 구단들과 비교했을 때 좋은 능력치를 가진 선수들은 아니다. 하지만 NC의 선수층이 아직 얇은 관계로 2014시즌 덱 효과를 적용한다면 NC의 진리 외야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 두산


기존에 9 코스트였던 2001시즌 심재학이 10 코스트로 업그레이드됐다. 하지만 여전히 느린 변화구 능력치는 안타까운 수준이고, 두산 계열의 10 코스트 외야수 중 능력치도 가장 낮다. 그런데 송구 능력치와 정신 능력치는 두산 계열의 외야수 중 가장 높기 때문에 버리기도 쉽지 않다. 결국,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하고 사용할 수밖에 없는 카드.

오재원은 10 코스트로 출시됐다면 진리 2루수의 자리를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9 코스트로 출시되며 애매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주요 능력치는 여전히 기존의 진리 2루수였던 안경현이 더 높고, 그 외 송구, 수비 능력치 또한 안경현이 훨씬 높기 때문에 진리 2루수의 자리가 굳건해 보인다. 하지만 발이 느리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오재원은 주력 능력치만큼은 매우 높아서 호불호에 따라 선택이 갈린다.

칸투는 같은 외국인 타자인 우즈가 두산의 1루수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10 코스트로 출시됐다고 하더라도 진리 카드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 기아


FA로 기아에 이적 후 부상을 당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김주찬이 2014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10 코스트 골드 카드로 선정됐다. 기아 계열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외야에 큰 힘이 되어줄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데, 덱 효과 적용 시 주요 능력치가 기아 계열 외야수 중 가장 높다. 단지, 테이블세터인 선수이기에 정신 능력치가 낮고 명성에 걸맞은 송구와 수비 능력치가 아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타격은 버릴 수가 없다.

김봉연과 송일섭은 기존에 있던 선수들보다 능력치가 떨어지는 관계로 사용할 일은 없어 보인다.


■ 롯데


9 코스트 골드 카드였던 조성환이 10 코스트로 새로 추가됐다. 하지만 여전히 롯데의 진리 2루수인 박정태에게는 부족하다. 유일한 장점은 주력 능력치가 높다는 것 정도?

2014시즌의 두 선수인 황재균과 히메네스도 9 코스트 골드 카드로 출시됐지만, 10 코스트가 아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사실 두 선수 모두 10 코스트로 나왔다고 하더라도 롯데의 1루와 3루는 역대급 타자인 마해영과 이대호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사용할 일이 없다.


■ 삼성


삼성도 박한이의 합류로 커다란 날개를 달았다. 기존에 외야수로 사용하던 최형우를 지명타자로 돌리면서 수비 능력치 뛰어난 박한이를 외야수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삼성은 이제 +4 강화 시 유격수를 제외한 모든 타자들이 정확과 파워 능력치가 100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팀이 되었다.

박한이의 등장과 함께 외야수의 빈자리가 사라지며 배영섭은 설 자리가 없다. 하지만 주력 능력치는 쓸만하니 대주자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조동찬은 새로운 진리 카드인 나바로의 등장으로 사용할 이유가 없다.


■ 한화


언제나 내야수를 돌려막는 데 급급했던 한화가 달라졌다. 2014시즌 골드 카드로 피에가 추가되면서 외야진을 꽉 채우고 지명타자 자리까지 차지하게 됐는데, 장종훈과 김태균이 1루수로 겹치는 데 이어 유격수에서도 이범호의 등장으로 장종훈과 이범호가 겹치게 되었다. 3루수로 누구를 쓰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내야의 조합이 바뀐다.

한화의 외야진은 게임 내에서도 손으로 꼽히는 강력한 라인업을 자랑하기 때문에 강재석과 김경언이 파고들 만한 틈은 보이지 않는다.


■ 넥센


메리저리그로 진출한 강정호가 다시 10 코스트 골드 카드로 출시됐다. 2014시즌에 무서운 활약을 펼친 만큼 능력치도 더 높아졌으며, 덱 효과로 인해 +4 강화를 하는 순간 이미 정확과 파워 능력치가 100을 넘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카드다. 다른 구단에서도 사용하기에 좋은 진리 카드라고 할 수 있다.

김일권은 나쁘지 않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외야수의 능력치가 뛰어난 넥센에는 김일권의 상위 호환인 전준호가 버티고 있다. 3루수의 자리도 정성훈보다는 공수 양면에서 퀸란의 능력치가 여전히 매력적이다.


■ SK


2010시즌 9 코스트에 그쳤던 박정권이 2014시즌에 10 코스트로 출시되며 SK의 진리 1루수인 김기태와 어깨를 나란히 견줄 정도가 됐다. 박정권의 수비 능력치가 더 높기 때문에 박정권을 1루수로 사용하고 김기태를 지명타자로 사용하는 것이 좋아 보이지만, 그렇게 되면 2014시즌 이재원을 지명타자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이니 취향대로 선택하자.

나주환은 기존의 진리 카드인 브리또와 차이가 심하게 나니 신경 쓰지 말자. 조경환도 지명타자인 김재현을 제외하면 SK 계열의 모든 외야수 중에서 능력치가 가장 낮기 때문에 사용할 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