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KT)이 저그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현은 13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5 GSL 시즌1 코드S 16강 B조 승자전에서 김민철(TCM)을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승현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1세트에서 김민철 선수의 심리전에 말려 혼자 맹독충 둥지 건설을 서두르다가 말렸다. 그래도 2, 3세트에서 집중해 이겨서 기쁘다"며 8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적 후 첫 공식전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처음 KT 소속으로 나와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승리해서 좋다"고 답했다.

특히 엎치락뒤치락 했던 승자전 3세트에 대해서는 "누가 이길지 몰랐는데 맹독충으로 상대 일꾼을 잡은 후 승리를 확신했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 저그전에서 운영도 자신 있고 초반도 자신 있다. 게임하기가 정말 편하다. 솔직히 말하면 안 질 것 같다"며 저그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8강에서 이신형(SKT)과 맞붙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이신형 선수가 정말 잘 한다는 평이 많다. 한 번 경기를 해 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8강전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