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 e엠파이어 두 명의 나르. '듀크' 이호성과 '오뀨' 오규민

14일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스프링 시즌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전통 명문 게임단 나진 e엠파이어는 '오뀨' 오규민이 흥분하며 위기를 겪었지만 '듀크' 이호성 나르의 활약으로 삼성 갤럭시에 첫 세트 승리를 거뒀다.


나진 e엠파이어의 봇 라인은 루시안-잔나로 시작부터 CS 수급을 크게 앞서 나갔다. 경기 시각 7분만에 '오뀨' 오규민은 BF 대검을 구매해 곡괭이를 준비한 상대와의 아이템 격차를 벌렸다.

승부수였던 삼성 갤럭시의 니달리가 선취점을 기록했다. 탑 라인 2:2 교전에서 '이브' 서준철의 니달리는 상대 정글러 렉사이를 잡았다. 예상치 못한 강력한 파괴력이었다. 하지만 홀로 무리하게 드래곤 사냥을 시도하다가 상대에게 헌납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라인전에서 기본기 차이가 눈에 띄었다. 나진 e엠파이어의 탑 라이너 '듀크' 이호성, 원거리 딜러 '오뀨' 오규민은 상대 라이너와의 CS 차이를 30개 이상 벌리면서 각각 자신의 라인의 1차 타워를 파괴했다. 특히 이호성은 '와치' 조재걸의 도움을 받아 상대 라이너를 잡고 2차 타워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타 상황으로 넘어가자 삼성 갤럭시가 힘을 냈다. 드래곤이 나타나고 양 팀이 앞마당에 모인 와중에 삼성 갤럭시가 대승을 거뒀다. 톱니바퀴처럼 어그로를 주고받는 모습과 서준철의 니달리가 보여준 파괴력이 일품이었다.

세 번재 드래곤 출현. 이호성의 나르가 분노 조절 장애로 화가 사그라들자 삼성 갤럭시가 싸움을 걸었고 이를 받아치는 나진 e엠파이어의 활약이 빛났다. 뒤로 물러나면서 맨 앞의 적부터 하나씩 제거한 와중에 아군의 위기를 느낀 '듀크' 이호성의 나르가 분노하면서 싸움에서 크게 이겼다.

분위기를 찾은 나진 e엠파이어 한타 싸움에서 승리했다. 강타를 사용하는 데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싸움에서는 항상 크게 이겼다. 이호성의 나르의 든든한 방패와 오규민의 날카로운 창이 큰 역할을 했다. 싸움 주도권을 되찾은 나진이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침착하던 나진 e엠파이어가 실수를 했다. 오규민이 나르로 빙의해 분노 조절에 장애를 느끼고 달려들다가 화력을 담당하는 두 챔피언이 죽으면서 큰 위기를 겪었다. 미드 3차 타워가 파괴될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호성의 나르가 다시 분노하여 적들을 물리쳤다.

바론 앞 한타 상황. 삼성 갤럭시가 바론 사냥으로 승부수를 걸었고 나진 e엠파이어가 이 싸움을 크게 이기면서 첫 세트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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