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6.83c 패치와 함께 신규 영웅이 등장했습니다.

겨울 비룡은 냉기를 활용해 전투를 하는 영웅으로 아군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서포터로 사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아군을 얼음에 가두어 물리 피해를 막아주는 스킬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면무사와 도끼전사 등 최근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은 일부 영웅이 6.83c 패치로 하향 조정 되면서 영웅간의 밸런스가 조정되었습니다.

신규 영웅의 등장과 영웅의 조정 등 다양한 이슈가 있었던 한 주인데요, 영웅 순위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 해당 기사는 2015년 2월 16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각 순위는 dotabuff.com을 참고하였습니다.



최다 픽률 부문


순위영웅 이름픽 횟수순위 변화
1저격수2,919,428회 (승률 53.25%) 1
2가면무사2,915,750회 (승률 51.54%) 1
3도끼전사2,571,836회 (승률 52.28%) 1
4퍼지2,285,110회 (승률 49.04%) 1
5유령 자객2,179,515회 (승률 48.76%)변동 없음
6그림자 마귀1,682,279회 (승률 50.43%)변동 없음
7슬라크1,463,640회 (승률 49.74%)변동 없음
8바람순찰자1,426,194회 (승률 46.37%)변동 없음
9리키1,422,851회 (승률 52.22%)변동 없음
10트롤 전쟁군주1,411,076회 (승률 54.6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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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겨울 비룡1,141,020회 (승률 46.31%)New!



저격수가 가면무사를 제치고 이번 주 픽 부문 1위에 등극했습니다. 291만 픽으로 2위인 가면무사를 약 3,700의 근소한 픽 횟수로 제쳤습니다.

특별히 6.83c 패치를 통해 변화된 게 없는 저격수인데요, 이렇게 높은 픽 횟수를 기록한 이유는 아무래도 패치와 함께 시작된 해괴수 이벤트 때문에 저격수의 효용성이 높아져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최근 몇 주 동안 꾸준히 1위를 지켰던 가면무사는 이번에 저격수에 밀리며 2위로 내려갔습니다. 6.83c 패치로 민첩 증가치가 감소하고 치유 와드와 분노의 칼날 등 기술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마나가 증가하는 등 하향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니다.

신규 영웅 겨울 비룡이 19위에 올랐습니다.

겨울 비룡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냉기와 관련된 기술을 사용하는 이 새로운 영웅은 적을 얼리기도 하고, 날아올라 나무를 무시하고 이동하면서 전투를 합니다. 특히, 아군을 얼려 체력을 회복시키고 물리 피해를 받지 않도록 만드는 등 아군을 지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서포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신규 영웅의 경우 캐리라면 등장 직후 10위권 안쪽에 들어오기도 하는데, 겨울 비룡은 서포터적인 요소 때문인지 10위권 안으로 진입하진 못했습니다.






최다 승률 부문


순위영웅 이름승률순위 변화
1아바돈57.57% (591,661회 픽) 1
2전능기사57.37% (815,245회 픽) 1
3강령사제56.63% (1,044,866회 픽)변동 없음
4제우스56.31% (1,170,023회 픽)변동 없음
5언다잉55.68% (478,463회 픽) 10
6망령 제왕54.79% (940,767회 픽) 1
7트롤 전쟁군주54.62% (1,411,076회 픽)변동 없음
8복수 혼령54.58% (897,661회 픽) 3
9수정의 여인54.48% (1,339,850회 픽) 3
10침묵술사54.20% (1,037,410회 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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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저격수53.25% (2,919,428회 픽) 9



아바돈이 전능기사를 꺽고 승률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전능기사는 작년 10월 6.82 밸런스 패치 이후 57~59%의 높은 승률을 보이며 부동의 1위로 자리를 잡았었는데, 이번에 아바돈이 0.2%차이로 전능기사를 눌렀습니다.

6.83c 패치에서 두 영웅 모두 특별히 변경된 사항이 없었던 점으로 볼 때, 새봄맞이 축제와 함께 등장한 '해괴수' 이벤트에서 아바돈이 전능기사보다 좀 더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그것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번 주 5위에 오른 언다잉 역시 '해괴수' 이벤트 때문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최근 패치에서 변경된 사항이 없었던 점과 1주일만에 갑자기 순위가 10계단 상승한 점 등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도타2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플레이하게 되는 도타2의 마스코트(?) 저격수가 이번 주 15위에 올랐는데요, 지난주보다 순위가 9계단이나 상승했습니다.

원거리, 캐리, 한방의 궁극기까지 재미 요소가 많은 저격수이지만 생존기의 부재와 위치 선정의 어려움때문에 사실 파티에서는 다소 기피하는 영웅이기도 합니다. 저격수 역시 이벤트가 순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KDA 부문


순위영웅 이름KDA순위 변화
1제우스KDA 3.59 (K 9.5/D 7.4/A 16.9)1
2악령KDA 3.50 (K 8.5/D 7.1/A 16.3)1
3강령사제KDA 3.19 (K 8.5/D 7.5/A 15.4)변동 없음
4리키KDA 3.08 (K 12.0/D 6.7/A 8.7)변동 없음
5메두사KDA 3.00 (K 5.7/D 5.6/A 11.1)변동 없음
6길쌈꾼KDA 2.96 (K 8.7/D 6.6/A 10.9)변동 없음
7언다잉KDA 2.91 (K 6.2/D 7.5/A 16.1)3
8아바돈KDA 2.90 (K 5.8/D 6.3/A 12.5)1
9고통의 여왕KDA 2.84 (K 10.3/D 7.7/A 11.5)1
10폭풍령KDA 2.84 (K 9.6/D 7.6/A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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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가면무사KDA 2.43 (K 9.3/D 7.2/A 8.2)10



이번 주에는 KDA에서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부동의 1위였던 악령을 밀어내고, 제우스가 KDA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드 캐리 영웅인 악령은 궁극기를 사용해 맵 전역을 이동할 수 있어 갱킹이나 전투 시 쉽게 합류할 수 있고, 아이템이 갖춰지면 매우 강력해지기 때문에 항상 높은 KDA를 보유하며, KDA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제우스 역시 궁극기로 모든 적을 공격할 수 있고, 기술 하나하나가 공격기술이라 킬과 어시스트 수치를 획득하기 좋아 KDA가 높은 편이었는데요, 누커이고 생존력이 떨어지다보니 그동안 악령을 이기기는 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시작된 '해괴수' 이벤트에서 제우스의 활용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악령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가장 핫한 영웅이었던 가면무사의 순위가 10계단 하락했습니다.

대회와 일반 매치에서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던 가면무사는 6.83c 패치로 인한 하향과 함께 '해괴수' 처치 이벤트가 맞물리면서 KDA가 하락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악령을 몰아낸 번개의 신 (출처 : http://wallerz.net/dota-2-zeus/)





모든 부문의 1위가 교체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 주였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부동의 KDA 1위였던 악령을 제우스가 몰아낸 것인데요, KDA라는 특성상 악령과 같은 하드 캐리 영웅의 1위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작한 해괴수 이벤트라는 특수한 사항때문에 누커인 제우스가 악령을 누르고 새로운 1위가 될 수 있었습니다.

픽 횟수와 승률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는데, 저격수와 아바돈이 이벤트에서 다른 영웅보다 좀 더 활약할 수 있기에 각 부문 1위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해괴수 이벤트가 끝나고 나서도 저격수와 제우스 등은 자신의 순위를 지킬 수 있을까요? 다음 주 순위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