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꿈꾸는 이영호(KT)

4일 서울 신도림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GSL 예선 현장에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최근 계속되는 부진으로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한 이영호가 등장한 것이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승부로 편안하게 예선을 통과한 이영호는 자신의 기량을 거의 다 찾았음을 밝혔다.

다음은 이영호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예선을 통과하고 코드 A에 올라간 소감은?

인터뷰 정말 오랜만에 하는 것 같다. 통과해서 정말 기쁘고 한 달 동안의 휴식이 많은 도움이 됐다. 예전 경기력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


Q. 최근에 부진한 경기력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은데?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내가 그동안 슬럼프가 없었기 때문에 다들 내 걱정을 많이 해줬다. 하지만 감독님을 비롯한 주변 분들이 믿음을 끝까지 보내주셔서 이렇게 제 기량을 찾은 것 같다.


Q. 오늘 경기는 어땠는가?

특별한 위기가 있지는 않았다. 쉽게 풀어나갔던 듯하다.


Q. 코드 S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나?

경기력이 80%이상 끌어올렸다고 믿는다. 마음 편히 준비하면 코드 S까지 진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팬분들이 가장 많은 걱정을 해주셨다. 나는 항상 열심히 해서 너무 큰 걱정을 하지 말아주길 부탁한다. 지금이 가장 큰 슬럼프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더욱 열심히 하겠다. 코치, 감독님을 포함한 모든 분이 많은 신경을 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