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신도림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GSL 예선 5조 경기에서 박수호가 통과했다. 박수호는 오랜만에 얼굴을 비춰 팬들의 반가운 인사를 받았고 프로토스 전의 약점을 고백하며 앞으로는 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다음은 박수호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예선을 통과해 코드 A로 진출한 소감은?
오늘 나에겐 의미가 깊은 날이었다. 요즘 대회에서 잘할 수 있겠느냔 의구심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경기 전에도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을 계속했는데 이렇게 예선을 통과해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Q. 방송 경기가 그립진 않았나?
MVP에 속해 있을 때는 경기 준비나 여러 가지 힘든 점이 많았고 의욕도 떨어져 많이 힘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경기가 많이 없어서 내가 프로게이머인지 의심스러울 때도 있었다. 슬럼프가 많이 왔기 때문에 지금은 기회만 된다면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경기하고 싶다.
Q. 협회 팀에서 활동하는 이가 많은데?
일단 팀에서 소속으로 뛰면 물론 바쁘긴 하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이것이 부럽기도 하고 앞으로 나도 팀을 찾아야 할 것 같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
Q. 이번 시즌 GSL 목표는 어디까지인가?
먼저 코드 S 진출이 최우선 목표다. 지금 내 기량으로 봤을 때는 프로토스 전 승률이 매우 좋지 않아서 힘들겠지만 테란전과 대진이 성사된다면 더 높은 곳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
Q. 프로토스 전에서 어떤 점이 어려운가?
내가 상대한 프로토스들이 하는 말은 내가 견제를 그리 크게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부분이 큰 약점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더구나 혼자 연습을 해서 도움을 청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이 약점을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베이전 이스포츠 관계자들과 SEVOU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고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부모님과 응원해주는 팬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나이가 어리지 않기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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