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은 겜빗 게이밍을 꺾은 CJ 엔투스의 강현종 감독과 경기를 지배한 '스페이스' 선호산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밝은 목소리로 인사한 것은 강현종 감독이었다. "겜빗 게이밍은 기대를 많이 한 매치업이다. 긴장을 많이 안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자르반 4세를 뽑는 겜빗의 독특한 밴픽에 대해선 "어느정도 예상했다. 수비적인 픽을 뽑았다"라며 "처음에 2렙 갱킹이 있었는데 죽었다면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다. 신진영 선수가 수비적인 움직임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겜빗과의 인연에 대해선 "약간 나진 e엠파이어를 만나는 기분이다. 겜빗에 이겨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 상대는 TSM이 좋다고 말했다. "로코도코 최윤섭 코치가 있어서 만나고 싶다. 최윤섭 코치가 자신의 팀이 북미 1위라고 도발하더라.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오래 떨어져 있어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항상 해외 경기에서 컨디션이 문제인데 이 점에 대해선 약간 힘들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 준비해야 하는데, 배부르게 많이 먹여야 할 것 같다"고. 마지막으로 "나머지 일정 잘 소화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롤챔스 2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다음 인터뷰는 오늘 코그모로 좋은 활약을 펼친 '스페이스' 선호산이었다. 선호산은 다소 익살스러운 목소리로 인사했다. "긴장 많이 했다. 이겨서 다행이다"라는 첫 인사를 시작으로 "펜타 킬을 먹을 것 같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냐는 질문에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그럴 것 같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도 김종인 선수처럼 캐리라는 걸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승자전까지 기분 좋게 이겨서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