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주인공 Team WE의 '스피릿' 이다윤이 승리의 기쁨을 현지 팬들과 함께 나눴다.
14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IEM 월드 챔피언십 2일 차에 대회 최고의 반전이 일어났다. 중국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Team WE가 최종전에서 CJ 엔투스를, 준결승에서 GE 타이거즈를 연이어 격파하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경기 직후 '스피릿' 이다윤이 무대에 올라 인터뷰에 임했다. 이다윤은 "LPL 성적 때문에 다른 팀들의 무시를 받았는데, 이번 결승 진출을 계기로 우리도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말로 결승 진출의 기쁨을 담담하게 표현했다.
1세트 당했던 패배에 대해서는 "역시 GE 타이거즈가 잘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팀원들끼리 우리는 라인전에 자신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대화를 나눴다"고 답했다. 또한, "2세트 초반에는 긴장했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긴장이 풀려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었다"는 말로 2세트 승리 요인을 밝혔다.
단기간 내에 실력이 크게 상승했다는 질문에 이다윤은 "팀원간의 호흡이 중요했다. 서로를 믿고 오래된 친구처럼 지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며 팀원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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