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모바일 시장 진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닌텐도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일(18일) 닌텐도 주가는 17,080엔(한화 약 15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대비 21.30% 증가한 수치로, 3000엔(한화 약 2만 8,000원)가량 상승했다.

닌텐도는 17일 디엔에이(DeNA)와 공동기자발표회를 개최하고 스마트 기기용 게임 어플리케이션의 공동 개발을 선언했다. 이날 닌텐도는 새로운 게임기인 'NX' 개발을 발표했으며. 게임기와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연동되는 새로운 회원제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닌텐도는 모바일 시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 강했다.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 대해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며, 닌텐도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가정용 게임기 타이틀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렇기에 디엔에이와 닌텐도의 스마트 디바이스용 게임 공동개발 선언은 더욱 의미가 깊다.

금일 거래량은 117,700주로, 매매대금은 총 20억 1,031억엔(한화 약 187억 2,121만원)가량이다. 이로써 닌텐도의 시가총액은 2조 4,197억엔(한화 약 22조 5,337억원)을 돌파했다.

닌텐도와 디엔에이가 추후 개발할 타이틀에 대해 현재 많은 추측이 오가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항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