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약 6개월 만에 펼쳐진 2015 첫 시즌. 지난 시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피온 매거진 하프타임 역시 유저 여러분들이 편하게 한 주의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2015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프타임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주 인상 깊었던 스쿼드와 선수, 베스트골, 그리고 이번주 펼쳐질 프리뷰까지! 매주 나아진 양, 질의 기사로 재밌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오로지 공격! 불꽃남자 김정민 스페인 국대로 불타다

오로지 공격밖에 모른다. 지난 시즌 우승자이자 챔피언십 2015 개막전에서 골폭풍을 보여주며 8강에 진출한 김정민 이야기다.

김정민은 지난 주 펼쳐진 챔피언십 2015 개막전 경기를 전매특허 다이아몬드 3-4-3 포메이션으로 헤쳐나왔다. 본인 입으로도 공격밖에 할 줄 모른다는 본연의 모습 그대로였다. 골을 먹어도 바로바로 갚아줬다. 보고 있자면 그의 축구는 정말로 화끈하다.

그런데 경기를 보는 내내 뭔가 희안한 게 있었다. 전술은 그대로였지만 선수단을 '스페인' 올스타 국가대표로 팀을 꾸린 것. 이건 정말 대단한 모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이 사랑받고 능력치가 강력한 인기 선수들 대신 김정민은 스페인 국적의 선수들과 팀 컬러 효과를 누리는 것을 이번 대회 룰인 성장형 스쿼드의 첫 콘셉트로 잡았다. 순위경기 랭커들 사이에서도 이런 팀을 찾아보기란 정말 힘들다.

▲오랜만에 보는 디펜딩 챔피언 김정민


결과는 조별리그 통합 6득점. A조 중에서 최다 득점이다. 3경기 최현석과의 대결에서는 3골을 퍼부으며 골득실 보너스 6,000만 EP까지 획득했다. 스쿼드를 짚어보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

공격의 중심엔 09시즌 토레스가 있다. 득점이 터지거나 골 찬스가 나는 곳에는 항상 토레스가 위치했다. 특유의 침투 능력은 대회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와 함께 솔다도, 비야, 요렌테가 공격진에서 활약했다. 상황에 따라 이들은 위치를 스위칭하며 공격축구에 힘을 보탰다. 더불어 이번 주 경기 수훈갑은 미드필더 호아킨과 코케였다. 양쪽 처진 윙으로 나선 이들은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로 공격의 시발점이 되었다.

워낙 공격 축구의 색이 진했던 탓에 수비는 일단 평가 논외로 하겠다.

▲스페인 국대로 챔피언십에 참가한 김정민의 스쿼드


만약 이대로 스페인 국대와 함께 승승장구한다면 또 하나의 역사와 국대 팀을 응원하는 새로운 팬층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챔피언십 2015의 새로운 대회룰로 골득실차로 획득한 보너스 EP는 스쿼드 보강 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팀 컬러를 유지하며 강화를 통해 힘을 보강할 것이냐, 새로운 콘셉트로 선수를 재구성할 것이냐는 그의 선택에 달렸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 본인도 고민하더라.

"상대적으로 피지컬이 좋지 않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아차 싶더라고요. 가능하면 팀을 새로 맞추고 싶은데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웃음)" -김정민

▲8강에서도 스페인 국대의 활약을 볼 수 있을까






챔피언십 1주차

지난 14일 6개월 만에 2015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개막전이 펼쳐졌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달리 12강에 진출한 열두 명의 선수가 4개의 조로 나뉘어 각 조별 2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그리고 8강 토너먼트부터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4강과 결승은 5전 3선승제로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본선에 진출한 선수들에게 2억 EP를 지급해 본인이 원하는 스쿼드를 구성한 후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바뀌었다. 대회가 진행되는 중에도 경기마다 골 득실에 따라 추가 EP를 제공하여 자신의 스쿼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성장형 스쿼드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 기본 중 기본! 로빙 패스의 정석


개막전에는 지난 시즌 챔피언 김정민과 이미 슈퍼스타인 김승섭, 그리고 다크호스 최현석이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김승섭과 김정민이 1, 2위로 8강에 진출했고, 최현석은 안타깝게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1주차 베스트골의 첫 번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최현석 선수.

피파 온라인3를 즐겨 플레이하는 분들이라면 '이게 왜 베스트골?'인지 의문이 들겠지만, 이제 막 입문하는 초보자 분들에게는 기본 중 기본인 로빙 패스의 교과서로 이 장면을 보시길 꼭 추천한다. 날카로운 타이밍에 로빙 패스로 09시즌 드록바가 볼을 넘겨 받아 안정적으로 골을 연결하는 장면이 일품이다.

▲ 김정민의 깔끔한 개인기


두 번째 골은 A조 2위로 8강에 합류한 디펜딩 챔피언 김정민 선수다. 비록 이 경기는 김승섭 선수에게 1:2로 패배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김정민의 골은 전반 15분경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중앙 지역에서 07 다비드 비야에게 짧은 패스를 받은 10 알론소가 화려함은 없지만 담백한 C개인기를 통해 상대 수비를 여럿 제치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골을 넣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신이라고 불린 사나이, 드로그바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1주 차에서 많은 선수가 활약했다. '금주의 핫 카드'는 금주에 돋보였던 선수가 실제 축구에서 해당 연도에 어떤 활약을 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는 코너다. 1주 차에 선정된 카드는 바로 '드로그바'라고 쓰고 '신'이라고 읽는 사나이다.

08, 09 드로그바가 1주 차에 등장했다. 두 카드 모두 슈퍼 플레이를 하지는 않았지만, 실제 축구에서도 드로그바의 장기인 득점력을 게임 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절묘한 위치에서 골을 만들었다.

08~09시즌 드로그바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오랜 기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시즌 첫 골을 11월 중순에 기록했다. 그러나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합류하면서 드로그바는 살아났다. 부상에서 완벽히 극복해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유벤투스와 리버풀을 격파하는 데 이바지했다.

하지만 4강에서 만난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아쉽게 2차전에서 패배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첼시는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격분했다. 경기가 끝난 뒤 드로그바는 주심과 중계 카메라를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좌절했을 법한 상황에도 드로그바는 포기하지 않았다. 09~10시즌에 '드록신'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득점력은 선보였다. 그 결과 리그에서 29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거머쥐는 동시에 첼시가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 피파 온라인3의 08 드로그바

피파 온라인 3에서도 08, 09 드로그바는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드로그바의 전성기였던 시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그의 득점력은 게임 내에서도 감탄스러울 정도다. 비록 지금은 예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전쟁을 멈춘 '신'이라고 불리는 사나이에 대한 팬들의 사랑은 계속될 것이다.

드멘.







챔피언십 B조 : 강성훈, 장동훈, 양진모 삼파전

14일 개막한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경기가 열린 강남 넥슨 아레나에는 만원에 가까운 관중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개막전 경기에는 지난 대회 우승자를 포함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골이 들어갈 때마다 경기장엔 큰 탄성이 들렸다.

봄 내음이 가득할 2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다시 한 번 뜨거운 시합이 있을 예정이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B조 경기에 WCG 피파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강성훈과 '카테나치오' 수비를 연상케 하는 양진모, TOP4 선발전을 통과한 실력자 장동훈이 경기를 치른다. 게다가 지난주 복잡했던 순위산정기준을 좀 더 단순한 '풀리그 승점제'로 변환하여 좀 더 쉽고 빠르게 승패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B조에서 진출이 유력한 선수를 꼽는다면 1순위는 강성훈이다. WCG 국가대표를 경험한 실력자에 패드에서 나오는 다향한 공격 루트가 눈에 띈다. 4-4-2의 전술에 양 윙어가 넓게 포진하고 미드필드 진영에 앙리가 자리 잡은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앙리는 D조에 속한 원창연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즐겨 사용했다. 골 결정력이 좋고 볼컨트롤이 좋아 중앙에서 원활한 통로 역할과 2선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이탈리아를 연상케 하는 짠물 수비가 강점인 양진모의 포메이션을 보면 아군 진영 깊숙이 자리를 잡은 아야 투레를 포함한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눈에 띈다. 이들을 활용해 수비를 안정시킨 후 긴 패스를 통해 적진 깊숙이 자리한 좌우 윙에게 공을 전달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양진모를 상대하는 선수가 뒷공간을 열어 줄 것인지가 관건이다.

장동훈의 포메이션 역시 양진모와 같은 4-4-2 진영에 폴 포그바, 뱅상 콩파니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보인다. 뱅상 콩파니의 경우 중앙 수비수 역할을 했던 만큼 앵커맨으로 제격이다. 폴 포그바는 유망주를 넘어 최근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양진모와의 차이점을 본다면 두 명의 윙이 수비진의 짧은 패스를 받기 위해 아군 진형으로 살짝 내려와 있다는 점이다. 이로 보아 양진모의 빠른 역습 전략과는 다른 개인기와 패스를 활용한 지공을 예상한다.

피파 온라인3 인벤팀 = 안민웅, 김홍제, 허용욱, 김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