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KT)이 히드라리스크의 강력한 화력을 통해 원이삭(YFW)을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7세트, 이승현은 8 산란못이라는 과감한 빌드를 선택했고 이는 주효했다. 원이삭은 정찰조차 하지 않으며 관문이나 제련소 없이 더블 연결체를 건설했다.

이승현은 저글링으로 원이삭의 연결체를 취소시켰지만 저글링을 생각보다 과하게 생산해 큰 이득을 봤다고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원이삭은 이승현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움츠려들었고, 이후에도 앞마당 연결체가 세 차례나 취소되며 상황은 묘하게 흘러갔다.

이승현은 천천히 일벌레를 생산하며 제 2확장을 건설했고, 바퀴와 히드라리스크 체제를 고수했다. 이승현은 엄청난 양의 히드라리스크를 바탕으로 파수기의 역장도 무용지물로 만들었고, 철옹성의 넓은 전장은 저그에게 이점으로 다가왔다.

결국, 이승현이 풀세트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에 원이삭을 4:3으로 잡고, 2년 6개월 만에 GSL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5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

원이삭(P) 3 VS 4 이승현(Z)

1세트 원이삭(P, 2시) 패 VS 승 이승현(Z, 6시) 회전목마
2세트 원이삭(P, 11시) 패 VS 승 이승현(Z, 5시) 데드윙
3세트 원이삭(P, 9시) 승 VS 패 이승현(Z, 2시) 까탈레나
4세트 원이삭(P, 5시) 패 VS 승 이승현(Z, 11시) 세종과학기지
5세트 원이삭(P, 7시) 승 VS 패 이승현(Z, 1시) 폭스트롯 랩
6세트 원이삭(P, 7시) 승 VS 패 이승현(Z, 1시) 만발의 정원
7세트 원이삭(P, 5시) 패 VS 승 이승현(Z, 11시) 철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