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목) 상반기 로스터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변경된 사항은 겨울 이적시장 반영, 신규 생성 선수, 10시즌 우승 팀 컬러 추가 등 다양한 부분에서 진행됐지만, 무엇보다 로스터 업데이트가 기다려지는 것은 다름 아닌 14시즌 선수들의 능력치 재조정일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실축에서의 활약을 반영해볼 때 능력치 변화폭이 클 것이라 예상되었던 선수들과 14시즌 선수 중 비교적 사용층이 많은 인기 공격수들을 분석했다. 해당 선수들은 헤리 케인, 손흥민, 로벤, 아구에로, 라카제트, A. 마이어, 그리즈만, 데파이, 이카르디, 찰리 오스틴, 벤제마, 메시, 네이마르, 테베스, 즐라탄, 디에고 코스타이다.

로스터 업데이트로 능력치가 변경된 선수 중 가장 큰 상향을 받은 선수는 요즘 핫한 토트넘의 공격수 헤리 케인. 케인은 가로채기와 골키퍼 능력치를 제외한 모든 능력이 상향된 선수다. 주요 변경 점으로는 골 결정력 14증가, 프리킥 23증가, 속력과 가속력 8, 18 증가, 스태미너 14증가, 몸싸움 13증가 등 유망주 수준의 능력치를 보인 이전에 비해 놀라운 상승이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자랑 손흥민 역시 일부 능력치가 상향됐다. 오버롤 자체는 큰 변화가 없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슛 파워, 중거리 슛, 민첩성, 밸런스, 반응속도, 드리블, 드리블 스피드, 시야 등이 소폭 상승했다. 기본 포메이션은 측면 미드필더로 돼 있지만, 상향된 능력치를 보면 연계와 득점을 직접 노릴 수 있는 CF에 더 어울리는 상향이라 볼 수 있다.

▲ 큰 폭의 상향으로 다른 선수가 된 헤리 케인과 대한민국의 자랑 손흥민


유명 선수 중엔 벤제마, 로벤, 아구에로의 상향이 눈에 띈다. WC시즌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벤제마는 위치선정, 반응속도, 속력, 가속력 등이 상승하며 침투형 공격수에게 유리한 상향을 받았고, 로벤의 경우 아쉬웠던 스태미너가 큰 폭으로 상승해 사용하는 감독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맨시티의 아구에로 역시 하향된 능력치 없이 고르게 능력치가 올랐고 특히 몸싸움, 밸런스의 상향으로 아쉬운 피지컬의 약점을 조금이나마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 스태미너가 보강된 로벤과 몸싸움 밸런스가 보강된 아구에로


이외에도 그리즈만, 데파이, 이카르디, 찰리 오스틴, 라카제트, 알렉산더 마이어 등이 크게 상향된 선수들이다. 특히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인 알렉산더 마이어의 경우 196cm의 장신에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고른 능력치를 가진 선수인데, 이번 상향으로 단점이었던 속력과 가속력이 9, 13씩 크게 상승해 또 다른 장신 공격수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 리그앙 득점 선두 라카제트와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 마이어도 큰 폭으로 상향됐다

▲ 즉시 전력감으로 상향된 그리즈만에 비해 데파이는 아직 주전으로 사용하기엔 역부족

▲ 이카르디와 오스틴 모두 대폭 상향으로 인해 전혀 다른 선수로 변모했다


능력치뿐만 아니라 신장과 체중이 변경된 선수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벤제마는 184cm의 키가 187cm로 증가했고, 호날두와 함께 최고의 선수로 활약 중인 리오넬 메시는 신장 1cm, 체중 5kg이 증가한 170cm, 72kg의 피지컬을 갖게 되었다. 또한, 같은 팀의 네이마르는 신장이 1cm 줄고 체중이 4kg 증가해 174cm, 68kg으로 변경됐다.

▲ WC시즌과 경쟁하는 벤제마와 WC시즌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메시


실제 활약보다 능력치 변화가 미비한 선수들도 있었다. 일명 네임벨류로 불리는 이들은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 유벤투스의 테베스, PSG의 즐라탄, 첼시의 디에고 코스타와 같은 선수들이다. 현재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현재의 능력치에서 큰 변화는 없었으며, 유럽 축구 시즌이 종료되고 진행되는 하반기 로스터 업데이트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네이마르와 테베스는 리그에서 폭풍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 이미 최상급의 능력을 지닌 두 타게터는 눈에 띄는 상향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