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을 빛낸 선수들을 대상으로 탄생한 새로운 선수팩, 08E시즌이 4월 1일(화) 자정에 등장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0 유럽 클럽 대항전 같은 특정 대회의 활약이 반영된 선수들인 만큼 단기간에 큰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의 뛰어난 능력치가 인상적이다.

특히,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며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감각을 뽐냈던 토레스의 경우 기존 시즈널 선수가 아닌 월드 베스트와 비견될 정도로 강력한 능력치를 지니고 있어 많은 감독의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4골로 대회 득점왕에 오른 다비드 비야, 러시아 4강의 주역 파블류첸코, 포르투갈의 측면수비수 보싱와 등 특별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의 강력한 능력치도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이번 08E시즌은 반 니스텔로이, 칸나바로, 말디니, 반 데 사르 등 월드 레전드에 포함된 과거의 선수들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볼 수도 있다. 2008년도로 기준으로 해당 선수들은 이미 전성기를 지난 몸이라 월드 레전드급 활약은 보여주기 어렵지만, 월드 레전드보다 한층 낮아진 접근성으로 과거의 추억을 회상할 좋은 기회다.

만우절에 등장한 특별한 이벤트와 함께 강력한 임팩트로 등장한 08E시즌은 과연 기존의 선수들과 비교해 어느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을까? 서로 다른 시즌의 동일 선수를 비교해보면서 해당 선수의 능력치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 유로 2008을 빛낸 별들이 시즈널 카드로 등장했다


◆ 유로 2008 대회 결과 및 개인 수상 내역 (출처 : http://www.uefa.com/)

▣ 대회 결과

- 우승 : 스페인 (6전 5승 1무 / 승점 16점)

- 준우승 : 독일 (6전 4승 2패 / 승점 12점)

- 4강 진출
ㄴ러시아 (5전 3승 2패 / 승점 9점), 터키 (5전 2승 1무 2패 / 승점 7점)

▣ 개인 수상

- 최우수선수 : 샤비 에르난데스 (스페인)

- 득점 기록
ㄴ다비드 비야 (스페인 / 4골)
ㄴ하칸 야킨 (스위스 / 3골)
ㄴ세미 센투르크 (터키 / 3골)
ㄴ로만 파블류첸코 (러시아 / 3골)
ㄴ루카스 포돌스키 (독일 / 3골)

- 도움 기록
ㄴ베슬리 스네이더 (네덜란드 / 3도움)
ㄴ세스크 파브레가스 (스페인 / 3도움)
ㄴ하미트 알틴톰 (터키 / 3도움)





■ 유로 2008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페르난도 토레스

08E시즌 토레스는 월드 베스트 토레스와 비등한 능력치로 등장부터 굉장한 주목을 받았다. 강력한 침투형 공격수인 토레스는 위치선정, 반응 속도, 스피드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였는데, 08E시즌의 주요 능력치는 월드 베스트 토레스와 불과 1~2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고 개인기도 별 5개를 갖고 있다. 게다가 선수 데이터상 나타난 키는 08E시즌이 185cm로 183cm인 월드 베스트보다 2cm가 더 크다.

아직 정확한 히든 특성과 실제 인 게임에서 키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선수 가격이 약 4억 EP와 약 6,000만 EP로 큰 차이를 보이는 두 선수인 만큼 가격 대비 능력치의 효율은 08E가 크게 앞서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소속팀이 따로 없는 월드 베스트와 달리 08E시즌은 클럽 팀 컬러인 리버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 엘니뇨라 불리던 시절, 최고의 전성기가 구현된 08E 토레스



■ 베일이 독차지한 왼발 공격수 자리를 노린다! 루카스 포돌스키

대회 준우승 국가 독일의 대표 공격수 포돌스키는 왼발 자원이면서 최정상급 능력치를 보유한 선수다. 1레벨 골 결정력이 무려 92인 포돌스키는 준수한 크로스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측면부터 중앙에 이르기까지 멀티 플레이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치 분포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개인기 역시 별 5개를 자랑하고, 기존 시즈널 카드의 단점인 약발이 완벽히 보완된 4의 수치를 가지고 있어 우측면에서 골문으로 파고들며 슈팅을 노리는 것은 물론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 도중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리는 것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선수이다.

▲ 국대스키라는 별명답게 독일 유니폼을 입은 포돌스키는 매우 강력하다



■ 러시아 깜짝 4강의 주역! 로만 파블류첸코

유로 2008에서 러시아를 4강으로 이끌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파블류첸코는 188cm의 큰 키와 더불어 강화로 능력치를 올려 활용도를 높이는 가성비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08E시즌의 등장으로 굳이 강화를 하지 않아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로 탈바꿈했다. 동일 선수 중에서는 비교가 될 만한 시즌이 없을뿐더러 장신에 어울리지 않는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 등으로 이미 08E시즌의 대표적인 공격수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

골 결정력은 물론 볼 컨트롤과 드리블에 스피드까지 겸비한 파블류첸코는 큰 키와 강력한 몸싸움, 연계 플레이에 유리하게 작용할 패스 능력치 등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공격수의 면모를 보여준다. 약발이 3이라는 점은 공격수에게 큰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신체조건과 능력치의 조화가 이 정도가 되는 선수는 흔치 않기 때문에 대장 팀 컬러나 08E 올스타 팀 컬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루니나 벤제마가 연상되는 밸런스형 공격수의 등장



■ '클래스는 영원하다'를 증명한 노익장 과시! 반 니스텔로이

월드 레전드 반 니스텔로이를 이제는 시즈널 선수로 사용해 볼 수 있게 됐다. 유로 2008 당시 이미 전성기가 지난 시기였던 만큼 월드 레전드다운 최고의 능력치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188cm의 장신에 최상급 골 결정력, 침투에 필요한 반응 속도, 위치선정은 여전히 클래스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수십억을 호가하는 월드 레전드의 높은 진입 장벽으로 추억의 선수를 사용할 수 없었던 감독에게는 08E시즌 반 니스텔로이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와 네덜란드 팀 컬러에서 상징적 의미로 사용해 볼 수도 있으므로 눈에 보이는 성능 이상의 높은 가치가 예상되기도 한다.

▲ 유로 2008은 이미 전성기가 지난 시기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 대회 득점왕에 빛나는 양발잡이 침투 머신! 다비드 비야

유로 2008의 득점왕 다비드 비야도 기존 시즈널 선수와는 차별화된 강력한 능력치가 눈에 띈다. 비야 역시 토레스와 마찬가지로 월드 베스트와 비교가 가능할 정도의 높은 능력치를 자랑하고 있는데, 특히 스피드의 경우 월드 베스트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득점 능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골 결정력은 월드 베스트와 동일한 89에 장점인 양발잡이 특성도 유지됐다.

▲ 발로 넣는 건 위치를 가리지 않고 가히 최고의 득점력을 보여준다



■ 월드 베스트를 능가하는 패스 능력치! 샤비

유로 2008 대회 MVP에 빛나는 패스 마스터 샤비는 명성에 걸맞은 엄청난 능력치로 등장했다. 시즈널 선수는 말할 것도 없고 월드 베스트 샤비와 비교해봐도 짧은 패스와 긴 패스 능력치가 앞서고 있다. 패스를 제외한 다른 능력치는 월드 베스트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나 샤비는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킬 패스 한방을 보고 쓰는 선수이기 때문에 더욱 08E시즌만의 장점이 부각된다. 또한, 공급량이 월드 베스트와 비교할 수 없는 시즈널의 특성상 강화를 통해 능력치를 보강한다면 월드 베스트를 앞지르는 것도 가능하다.

▲ 월드 베스트의 최상급 패스 능력치를 넘어선 08E시즌 샤비



■ 무적 함대 스페인의 핵심 허리라인! 이니에스타

샤비와 함께 스페인의 허리라인을 담당했던 이니에스타 역시 강력한 능력치를 자랑한다. 월드 베스트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플레이는 따라잡지 못했지만, 패스를 통한 경기의 조율에 있어선 월드 베스트에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08E시즌 샤비와 함께 스페인, 혹은 바르셀로나 팀 컬러를 활용한 미드필더진을 구축한다면 그간 느껴보지 못한 스루패스의 쾌감을 매 경기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가격대비 월드 베스트와 능력치 차이를 보면 08E시즌의 효율을 알 수 있다



■ 이제 시즈널 우측면 수비 끝판왕은 바로 나! 조제 보싱와

유로 2008에서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뛰었던 보싱와가 우측면 수비수의 끝판왕으로 등장했다. 보싱와는 굉장히 균형 잡힌 능력치 분포가 인상적인 선수로 1강화 20레벨 기준으로 대부분의 능력치가 팀 컬러 혜택 없이 100 이상이 가능한 선수다. 특히 1레벨 기준 90 이상의 빠른 스피드는 물론 수비능력치와 패스 능력치가 고르게 높아 주 포지션인 우측면 수비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나 측면 미드필더로 활용하기에도 손색없는 능력치를 자랑한다.

▲ 우측면=마이콘이라는 공식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 한층 가벼워진 몸무게로 더욱 민첩해졌다! 세르히오 라모스

라모스는 08E시즌의 등장으로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의 선택이 확실히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10U시즌 라모스가 월드 베스트와 비교될 정도로 높은 성능을 자랑하고 있지만, 측면 수비수로 사용하기엔 뭔가 아깝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체중이 8kg 줄고 속도가 1 증가한 08E시즌의 등장으로, 거대 공격수와 경합이 필요한 중앙 수비수는 10U시즌, 재빠른 동작이 필요한 측면 수비수는 08E시즌으로 여유 자금과 상황에 따라 선택이 가능해졌다.

▲ 센터백은 10U, 풀백은 08E, 자금상황과 필요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 빗장 수비의 대명사 이탈리아 수비진을 이끌다! 칸나바로 & 말디니

공은 내 앞에서 멈춘다. 라는 말로 유명한 카테나치오의 커맨더 칸나바로 역시 08E시즌에 포함됐다. 비록 최전성기를 기준으로 잡은 월드 레전드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능력치를 보여주고 있지만 뛰어난 수비력만큼은 건재하다. 다만 게임상에서 수비진을 조율하는 커맨더형 수비수를 구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실질적인 능력치가 떨어지면 실사용이 쉽지만은 않다.

08E시즌 말디니 역시 칸나바로와 마찬가지로 실제 사용하기에 다소 애매한 능력치를 갖고 있다. 유로 2008 당시 말디니의 나이가 만 40세였음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 하지만 전설의 선수를 한 팀에서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두 선수 모두 실제 사용하기엔 다소 아쉬운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이탈리아와 그 시절 수비수를 대표하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팀 스쿼드에 칸나바로와 말디니가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 포스가 넘치는 상징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능력치만으론 평가할 수 없다



■ 부담없는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전설의 선수! 반 데 사르

반 니스텔로이와 함께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활약한 반 데 사르 역시 월드 레전드에 속한 선수다. 능력치는 반 니스텔로이와 마찬가지로 월드 레전드급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반 시즈널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아쉬움이 없는 높은 능력치를 갖고 있다. 197cm의 장신 골키퍼인 덕분에 실제 사용에도 무리가 없고 특히, 게임 내에서 인기가 높은 맨유 소속의 선수이기 때문에 데 헤아와 함께 맨유 팀 컬러에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

▲ 맨유 팀 컬러에 활용할 수 있는 최상급 골키퍼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