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수(SKT T1)이 서성민(인베이젼)을 이기고 첫 스타리그 16강 무대에 올랐다.

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타리그 24강 경기에서 어윤수(SKT T1)과 서성민(인베이젼)이 맞붙었다. 대부분이 어윤수의 우세를 점쳤고, 그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무관의 제왕답게 방어의 대가인 서성민을 경기 내내 몰아붙이며 3:0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하는 어윤수 인터뷰 전문이다.

Q. 양대 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일단 처음으로 양대 리그 본선에 올라오게 됐는데 기쁘다. 상대가 쉬워서 편하게 올라온 거 같다.


Q. 상대가 평소 전적이 안 좋던 프로토스인데 자신 있었나?

프로토스전이 많이 약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프로토스전 위주로 연습을 했다. 준비를 열심히 해서 자신 있었다. 그 덕에 좋은 결과를 낸 거 같다.


Q. 서성민 선수가 공격적이던데, 방어를 잘하더라 예측했나?

서성민 선수가 원래 올인 전략 위주로 플레이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에 맞춤 대비를 했다. 예측이 맞아떨어져서 긴장하지도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거 같다.


Q.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는데 그때 심정은 어땠나?

자존심이 상했다. 그러나 같이 떨어진 친구도 많아서 마음에 위안이 됐다.(웃음) 쉬어보니까 많이 심심했다. 동기부여가 되어 더욱더 열심히 연습했기에 양대 리그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거 같다.


Q. 프로리그에 자주 못 나오고 있는데, 양대리그 진출로 자주 나올 수 있을 거 같나?

많이 나가고 안 나가고가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 내가 나가는 것보다 나의 팀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


Q. 16강 조지명식에서 원하는 종족이나 상대가 있나?

(김)대엽이 조에 들어가고 싶다. 일단 (조)중혁이 상대로도 자신은 있는데 팀킬은 좀 그렇다. (조)성주와 (이)승현이는 잘한다. 어차피 올라가면 만나게 될 것인데 굳이 찾아가서 만날 필요는 없는 거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직 만족하지 못했다. 좀 더 올라간 뒤에 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