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완이 '케넨' 서포터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3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라운드 14일 차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삼성 갤럭시를 2:0으로 꺾고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지었다. 이재완은 "재밌는 서포터를 찾아 보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생각보다 솔로랭크에서 승률도 좋아서 연습 후 사용하게 됐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하 SK텔레콤 T1 서포터 '울프' 이재완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정규 시즌 2위를 확정 지은 소감은?

1라운드에 성적이 좋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2라운드 CJ와 대결에서 자신감을 많이 찾아서 이후 성적도 좋은 것 같다. 매우 기쁘다.


Q. 케넨 서포터로 경기를 장악했다. 어떻게 준비하게 되었나?

연습할때는 라인전에서 강력하고 시야 장악이 안전한 스타일이었다. 그런데 오늘 경기에서는 상대가 미드 라인 스왑을 시도해서 그에 맞게 대처했는데 생각보다 잘 풀린 것 같다. 라인 스왑을 시도하면 서포터가 약간 정글러처럼 플레이할 수 있다.


Q. 케넨의 룬과 특성이 궁금하다.

룬은 빨강에 쌍관, 노랑에 체력, 파랑에 마저와 주문력, 왕룬에는 방어2, 주문력1이다. 특성은 일반적인 서포터와 비슷하게 0/9/21고 유틸에서 마나가 필요없어서 주문 흡혈을 넣었다.


Q. 2라운드 전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 마지막이 GE 타이거즈와 대결인데?

요즘 우리팀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큰 걱정은 없다. 남은 기간동안 꾸준히 연습만 열심히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만약 GE 타이거즈와 대결에서 출전하면 '고릴라' 강범현과 대결이 기대되는데?

서포터 싸움에서 케넨이 노틸러스한테 굉장히 좋다(웃음).


Q. SK텔레콤 T1에 정글러, 서포터가 2명씩 있는데, '톰' 임재현 선수와 호흡은 어떤가?

(배)성웅이 형은 역갱을 정말 잘 봐주셔서 편하다. 재현이는 신인이라 그런지 패기 넘치게 상대 정글에 자주 들어가더라(웃음). 그런 점이 시야 장악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Q. '케넨' 서포터를 아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쉽지 않나?

케넨이 MVP받기 좋다. 그리고 케넨이 노틸러스 상대로 굉장히 좋다. 권지민 선수도 노틸러스를 연습하시는 것 같아서 케넨을 선택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1라운드에서 GE 타이거즈가 전승을 거둔 것처럼 2라운드에서는 우리가 꼭 전승을 거두고 이 기세를 이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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