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

김승섭이 11일 오후 2시부터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2015 8강 1주차 1경기에서 친한 동료인 정세현과 엄청난 접전을 펼친 끝에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선제골을 성공시킨 쪽은 김승섭이었다. 김승섭은 전반 12분 경 헤딩슛으로 첫 골을 넣었고,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그러나 정세현도 김승섭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정세현은 전반 종료 직전 김승섭의 패스미스로 인해 볼을 잡았고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1: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정세현은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승섭의 골대 근처에서 패널트킥을 얻었고, 마이클 캐릭이 슛을 성공시키며 2:1로 앞서나갔다. 결국, 정세현이 한 골 차이를 끝까지 지켜내며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김승섭은 4-2-2-2에서 4-1-1-4로 포메이션에 변화를 가져왔다. 양 선수는 전반 내내 서로 팽팽한 싸움을 벌였지만 골을 터지지 않았다. 후반전, 정세현은 깔끔하고 정확한 패스를 계속 이어나가며 김승섭의 골문을 노렸지만 0:0으로 마무리되며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 전반전, 드디어 김승섭이 먼저 골을 터뜨렸다. 센터 지역부터 패스를 이어온 김승섭은 드록바로 마무리 슛을 성공시키며 1:0을 만들었다.

1:1상황에서 펼쳐진 마지막 3세트, 정세현은 전반 18분 경 환상적인 로빙 패스로 골 찬스를 만들었으나 이후 패스미스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양 선수는 서로 좋은 수비를 선보이며 후반까지 0:0으로 접전을 이어갔다. 첫 골은 연장 후반에 터졌다. 정세현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장 후반 종료 5분을 남겨두고 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김승섭도 만만치 않았다. 김승섭은 경기 종료 직전 1:1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김승섭이 PK 4:2로 승리하며 최종 스코어 2:1로 정세현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8강 1경기 김승섭


▲ 8강 1경기 2세트 김승섭


▲ 8강 1경기 3세트 김승섭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2015 8강 1주차 1경기

김승섭 2 VS 1 정세현

1세트 김승섭 1 VS 2 정세현
2세트 김승섭 1 VS 0 정세현
3세트 김승섭 1 VS 1 정세현 (PK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