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조합과 특성을 보여준 경기, 승자는 MVP Black!

4월 11일 히어로즈 인벤 인비테이셔널에서 MVP Black과 BM1 Alpha팀이 격돌했다. 결과는 MVP Black의 3:0 승리. 그동안의 경기에서 보지 못했던 다소 특이한 조합과 노련한 운영이 돋보인 경기였다.

1세트 블랙하트 항만에서 일리단 위주의 조합을 구성한 MVP Black이 첫 금화 타이밍에 9개의 동전을 가져가며 BM1 Alpha를 강하게 압박해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다.

레벨에서 앞서는 MVP Black은 강력한 지원을 받는 일리단을 앞세워 한타에서 이득을 취하고 꾸준히 동전을 입금했다. 반면 일리단의 활약을 저지하지 못한 BM1 Alpha는 한 번도 동전을 입금하지 못한 채 11분 10초 만에 첫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 MVP Black의 일리단 'Lockdown'에게 선조의 치유가 들어가는 모습

저주받은 골짜기에서의 2세트, BM1 Alpha는 전 판의 복수라도 하려는 듯 일리단 레가르 조합을 골랐고, MVP Black은 기존에 대회에서 많이 쓰이지 않았던 레이너와 쓰랄을 사용했다.

레가르를 끊어내고 첫 공물 획득에 성공한 MVP Black은 이전 경기처럼 우위를 가져가는 듯싶었으나, BM1 Alpha는 쓰랄을 끊어내고 첫 번째 저주를 성공하며 침착하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저주가 내려진 직후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MVP Black이 크게 승리하고 오히려 레벨에서 앞서 나갔으며, 우두머리를 앞세워 2차 성채와 핵을 한 번에 밀어 두 번째 승리도 거머쥐었다.

▲ MVP Black의 티리엘 'Defy'가 아슬아슬하게 저주를 성공하는 모습

3세트 전장은 용의 둥지, 양 팀 모두 9레벨인 상황에서 5분 50초 만에 MVP Black이 첫 용기사를 꺼내 북쪽 외부 성채를 부쉈다. BM1 Alpha는 티란데의 어둠의 장막으로 MVP Black의 우서를 끊어내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크게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두 번째 용기사도 MVP Black이 가져간 상황. BM1 Alpha는 용기사가 끝나는 순간을 노려 쓰랄을 끊어내려 했지만 Defy가 사용한 축성으로 살아날 수 있었고, 이후 길덕의 아즈모단도 죽음의 위기에서 축성으로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그렇게 영웅을 살려낸 MVP Black은 세 번째 용기사까지 가져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BM1 Alpha의 티란데 'mdk'가 어둠의 장막을 사용해 쓰랄을 끊어내는 모습


■ 히어로즈 인벤 인비테이셔널

MVP Black vs BM1 Alpha - MVP Black 3:0 승

1세트 MVP Black 승 vs 패 BM1 Alpha - 블랙하트 항만
2세트 MVP Black 승 vs 패 BM1 Alpha - 저주받은 골짜기
3세트 MVP Black 승 vs 패 BM1 Alpha - 용의 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