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준PO] 눈앞으로 다가온 플레이오프! CJ vs 진에어, 두 감독의 출사표
허용욱 기자 (desk@inven.co.kr)
눈앞으로 다가온 플레이오프, 두 감독의 출사표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가 17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 리그가 바뀐 뒤 처음으로 진행된 플레이오프인 만큼 많은 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의 주인공들은 바로 CJ 엔투스와 진에어 그린윙스다. CJ 엔투스는 'Again 2012'라는 말에 어울릴 만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시절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엠비션' 강찬용과 '메라' 홍민기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에 맞서는 진에어 그린윙스는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렸으나, 최근 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경기력으로 강팀들을 잡아내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만큼 폭발력 있는 팀이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바로 '갱맘' 이창석과 '체이서' 이상현이다.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다른 경기력으로 상대 팀을 위협하고 있다.
다음은 2015 월드 챔피언십을 향한 첫걸음,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두 팀의 감독들이 던진 출사표다.
■ CJ 엔투스, 강현종 감독
오랜만에 준수한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응원해주신 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 중이다. 팀 내 분위기도 괜찮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까지 한마음으로 진에어 그린윙스 전을 준비 중이다. 특히, 진에어 그린윙스와 최근 전적이 2대 4다. 비록 얼마 전 경기에서는 승리했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라인은 탑이라고 생각한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현재 유행하는 챔피언들이 등장하지 않았다. 순간이동 타이밍 같은 기본적인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타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마침 양 팀의 기둥 같은 두 선수가 만나는 라인이다. 여러 가지 의미로 탑이 승부처가 될 것이다.
오래전부터 여러 가지 새로운 전술을 연습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전까지 최대한 완성도를 높여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오랜 시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겠다.
■ 진에어 그린윙스, 한상용 감독
대회 방식이 바뀌고 첫 플레이오프인 만큼 의미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지만, 이대로 만족할 수는 없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준비할 예정이다.
키 플레이어는 '갱맘' 이창석과 '코코' 신진영이라고 생각한다. 이창석은 기복이 심하지만, 기세를 타면 멈출 수 없을 만큼 폭발력이 있는 선수다. 그렇기에 플레이오프까지 이창석 선수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분명히 이 두 선수 간의 대결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 CJ 엔투스를 상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전술을 준비 중이다. 부진했던 진에어 그린윙스가 상승세를 타게 된 타이밍이 프리 시즌에서 CJ 엔투스를 잡은 뒤였다. 마침 이번에도 연패 후에 CJ 엔투스를 만나게 됐다. 플레이오프에서 CJ 엔투스를 잡고 다시 한 번 진에어 그린윙스가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준플레이오프 일정
CJ 엔투스 vs 진에어 그린윙스 - 오후 6시 (5판 3선승)
허용욱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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