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라! 폭간슬!

21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1 8강 2주 차 최종전 경기가 열렸다.'플러리' 조현수는 '타임' 박종남을 상대로 깔끔한 3:0 승리를 거뒀다. 조현수의 승리로 '골든 코인'은 4강에 팀원을 올리며 명예를 회복했고 '폭간슬'에게 복수할 기회를 얻었다.


■ 1세트 - '플러리' 조현수(도적) 승 : 패 '타임' 박종남(사냥꾼)

박종남이 '미치광이 과학자', '그물 거미'로 필드를 잡았고 '야생의 벗'으로 '미샤'까지 불러내 안정감을 더했다. 조현수는 본체에 14의 피해가 쌓였지만, 드로우를 통해 손패를 확보한 후, '혈법사 탈로스', '절개', '기습'으로 필드 정리에 성공했다.

조현수는 손에 쥔 카드로 킬각을 잡을 수 있었지만 계산하지 못하고 필드 정리를 선택하는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도적은 확실히 사냥꾼에게 상성이 좋았다. 이어진 다음 턴에는 확실한 킬각을 잡은 후 손의 카드를 털어내며 상대 본체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 2세트 - '플러리' 조현수(드루이드) 승 : 패 '타임' 박종남(성기사)

조현수는 '휘둘러치기' 두 장을 손에 쥐는 등 시작 패가 가볍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가 '신병 소집'을 사용하고 '누군가 조종하는 벌목기'를 꺼내는 등 필드에 하수인을 가득 채우자 초반에 쥔 휘둘러치기를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다.

조현수가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필드로 불러내 주도권 싸움에 우위를 점했다. 박종남은 '박사 붐'을 꺼낼 때였지만 상대 '실바나스 윈드러너'에 고민이 깊어졌다. 조현수는 여왕의 힘을 바탕으로 '박사 붐'을 먼저 꺼내고 상대 본체를 두들겼다.

박종남은 고민이 많았고 결국 실수가 나왔다. 자신의 하수인을 모두 사용해 '박사 붐'이 아닌 눈엣가시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처리하는 실수를 범했다. '야생의 포효'를 손에 쥐고 있던 조현수는 빼앗은 상대 하수인과 '박사 붐' 등으로 상대 명치를 때리고 경기를 끝냈다.


■ 3세트 - '플러리' 조현수(흑마법사) 승 : 패 '타임' 박종남(사냥꾼)

박종남의 사냥꾼이 '단검 곡예사', '무쇠부리 올빼미'로 필드를 잡으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조현수는 이에 '임프 폭발'로 네 마리의 하수인 소환에 성공함과 동시에 필드 주도권을 빼앗는 데 성공했다. 박종남은 '썩은누액 누더기골렘'과 '뱀 덫'으로 받아쳤다. 하지만 상대 '아르거스의 수호자'가 필드 하수인을 강화하면서 경기가 매우 답답해졌다.

필드 정리 방법이 마땅히 없는 사냥꾼은 하수인을 교환하는 수밖에 없었고 조현수는 필드엔 '공허의 괴물', 손에는 '말가니스'가 있었다. 상대 사냥꾼의 비밀이 무엇인지 고민하던 조현수는 '말가니스'를 꺼내 들고 상대 명치를 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1 8강 2주 차 최종전 경기

'플러리' 조현수 3 : 0 '타임' 박종남

1세트 '플러리' 조현수(도적) 승 : 패 '타임' 박종남(사냥꾼)
2세트 '플러리' 조현수(드루이드) 승 : 패 '타임' 박종남(성기사)
3세트 '플러리' 조현수(흑마법사) 승 : 패 '타임' 박종남(사냥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