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목)부터 시작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 리그(HTL)의 6일차 두 번째 경기인 TNL과 FF sun의 경기가 24일(금)에 시작됐다.

5일차 경기까지 전경기 승리를 달성한 TNL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FF Sun을 2:0으로 제압하며 전승 행보를 이어나갔다.




TNL은 두명의 누커인 제이나와 발라, 그리고 경험치 면에서 이득을 챙기기 쉬운 길잃은 바이킹을 픽했고, 이에 맞선 FF Sun은 자가라, 아바투르, 제라툴 등 다소 의외의 조합을 택했다.

저주받은 골짜기에서의 1세트. TNL의 4명의 영웅은 아래쪽 공격로에 화력을 집중했고, 위쪽에서는 길잃은 바이킹이 공격로를 압박하면서 관문까지 문을 열었다.

이에 약 3분경부터 TNL이 1레벨 차이로 FF sun을 따돌리며 공물을 두고 벌어지는 교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공물까지 아무런 피해 없이 확보하는 데 성공한 TNL은 FF sun의 각 공격로를 쉴 새 없이 몰아쳤다.

6분경 등장한 세 번째 공물마저 손쉽게 가져간 TNL은 중앙 공격로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1차 성채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서 FF sun의 핵까지 순식간에 밀어붙인 TNL이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지만, 그 와중에 성채를 무시하고 FF sun이 TNL의 핵을 직접 타격하기 시작하면서 양 팀이 서로의 핵을 가격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그러나 화력이 우세했던 TNL이 FF sun의 핵을 먼저 파괴하면서 7분 24초 만에 1세트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FF Sun은 1세트에 놀라운 변수를 만들어낸 길 잃은 바이킹을 밴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TNL은 폴스타트, 우서, 제라툴을 선택하며, 다소 고전적인 연계 조합을 준비하는 것 같았다. TNL에 비해 FF Sun은 다소 평범한 영웅을 선택하며 경기가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전혀 의외였다. 제라툴은 비주류 궁극기인 '그림자 습격'을 선택했고, 일리단은 '사냥'을 선택하며 각개 전투에 강력한 면모를 자랑했다. 다소 이색적인 특성에 FF Sun은 초반부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TNL은 거칠게 FF Sun을 몰아붙였다. 경기 시간 5분만에 모든 공격로의 요새를 철거했고, 두 번째로 활성화된 사원에서 펼쳐진 한타 교전에서는 FF Sun의 모든 영웅을 잡아낸다.

하지만 침착하게 전열을 가다듬은 FF Sun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비주류 특성이라는 점이 특이하긴 했지만, 본격적인 한타 교전에서는 FF Sun의 정돈된 한타 조합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경기는 초반 분위기와 다르게 길어졌다. 20레벨 이후, 게릴라 전술을 노리는 TNL과 한타 교전을 원하는 FF Sun의 눈치 싸움으로 변화했다. 하지만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던 TNL의 기세와 다르게 FF Sun은 상당히 초조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 틈을 TNL이 놓치지 않았다. 사원 활성화 타이밍을 노린 폴스타트의 게릴라 전술로 핵을 파괴하며 2세트도 승리한 TNL은 2:0으로 FF Sun을 제압한다.


■ 히어로즈 팀 리그 6일차

1경기 승 TNL 2 VS 0 FF Sun

1세트 승 TNL vs FF Sun 저주받은 골짜기
2세트 승 TNL vs FF Sun 하늘 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