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 시절 김명식


기발한 전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명식이 스타테일 이적 후 첫 공식전에 나선다.

김명식은 29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2015 스베누 GSL 시즌2 코드S 32강 B조 경기에서 원이삭(YFW)과 신희범(CJ), 박령우(SK텔레콤)와 함께 경쟁을 펼친다.

김명식은 KT 롤스터 시절 이영호, 전태양, 김대엽, 주성욱 등 쟁쟁한 선수들에 가려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2014 시즌 프로리그에서 통신사 라이벌전 SK텔레콤 T1과 대결에서 어윤수를 상대로 불사조를 활용한 '명식류' 전략으로 팬들에 머릿속에 '김명식'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후에도 꾸준히 개인리그와 각종 예선을 통과했고, 2015 시즌에는 프라임으로 둥지를 옮겼다. 프라임에서 장현우와 함께 에이스로 등극한 김명식은 시즌 1라운드에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2라운드로 가면서 연패를 거듭했고, 현재 5승 8패라는 기록을 보유 중이다.

김명식은 프로리그 2라운드를 마지막으로 프라임에서 스타테일로 둥지를 옮겼고, 스베누로부터 후원을 받은 뒤 펼쳐지는 첫 공식전인만큼 이번 GSL에 칼을 갈고 있을 것이다. 김명식의 첫 경기 상대는 박령우로서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최근 박령우의 기세가 썩 좋지 않다는 게 김명식에게는 희소식이다. 박령우는 김명식을 상대로 지난 3월 3일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지만, 최근 10전, 대 프로토스를 상대로 2승 8패라는 저조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과연 김명식의 스타테일 이적이 2015 시즌2 김명식이 높은 곳으로 날아오를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해내며 본인 스스로와 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5 스베누 GSL 시즌2 코드S 32강 B조

1경기 원이삭(P) VS 신희범(Z)
2경기 박령우(Z) VS 김명식(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