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토이키노 ]

다가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오매불망 기다렸을 우리 아이들을 위한 시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부모님들의 고심이 시작되었다. 단순히 장난감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새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찾아 나서는 부모님들은 요즘 떠오르는 장난감박물관, 피규어박물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키덜트 문화가 대세를 이루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주제로 한 전시 뿐만 아니라 전문 박물관들이 속속 서울시내 개관을 하였다.

서울시 중구 서대문구 정동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장난감박물관 토이키노는 최근 개관한 국내최대규모의 피규어&장난감 전문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크게 1관과 2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1관은 애니메이션과 빈티지토이 전시장으로 전 세계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더불어 국내 고전 장난감이 전시돼있고, 2관은 무비 & 스포츠를 주제로 한 공간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각종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과 함께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등 스포츠 선수들의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는 피규어나 장난감 관련 포스터가 함께 전시되어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보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슈퍼맨과 배트맨부터스파이더맨과아이언맨이 마치 금새라도 말을 걸 듯한 표정으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반지의 제왕', '터미네이터', '매트릭스', '스타워즈', '어벤져스'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영화의 주인공들이나 영화 속 장면을 형상화한 액션 피규어들도 볼거리다.

일단 박물관에 들어서면 30년 동안 전 세계 장난감을 비롯하여 각종 캐릭터 피규어, 인형, 기타 완구제품 등을 수집한 방대함에 놀라게 되고, 주제별로 정리된 치밀한 전시 구성에 또 한 번 놀란다. 아주 작은 장난감부터 실물 크기의 거대한 캐릭터, 그리고 군무를 연상케 하는 많은 장난감과 피규어로부터 시선을 뗄 수 없게 된다.

과거 시간을 거슬러 70년대 학교 앞이나 동네 문방구, 완구점에서 아이들이 즐겨 찾던 오래된 장난감부터 오늘날 다양한 TV방영물,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등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총 망라되어 있다.

토이키노에서는 다가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어린이 무료입장, 슈퍼맨 아빠 무료입장, 직장인과 연인들을 위한 야간개장, 체험공간, 기념품샵 오픈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한다. 더불어 인근 주변 정동길은 인적이 드물고, 차량이 적어 서울시내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로 정평이 나있으며, 덕수궁돌담길-서울시립미술관-정동극장-커피거리-토이키노뮤지엄-경찰박물관-서울역사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가족 전시체험, 박물관 관람과 더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