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 협회의 전병헌 명예회장이 롤챔스 결승 현장을 방문해 팬들에게 오랜만에 인사를 건냈다.

전병헌 명예회장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결승 현장에 방문했다. 1세트 경기가 끝난 직후, 온게임넷 방송 화면을 통해 현장을 찾은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낸 뒤, 조은정 아나운서의 질문에 답변을 이어갔다.

최근 CJ 엔투스 소속 '샤이' 박상면과 '앰비션' 강찬용이 e스포츠 특기 전형으로 대학교에 입학한 것에 대해, "e스포츠도 다른 스포츠처럼 제대로 된 대우를 받기 시작했다. e스포츠에 대한 세계적 인식이 좋아지면서 계속 특기자가 확장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더 많은 인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뉴욕 타임즈에도 e스포츠 관련 기사가 대서특필된 적 있는 것처럼, 국내뿐 만 아니라 세계에서 노력과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곧이어 아마추어 대회도 활발히 진행 중인 것에 대해서도 답변을 이어갔다. "요즘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가 한창 진행 중이다. 예년과 다르게 이번에는 문화부와 직접적으로 힘을 합쳐서 진행되기 때문에 권위가 상승했다. 중계 방송이나 이벤트 등도 더욱 풍성해질 것이므로, 많은 팬들이 직접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전병헌 명예회장은 취임 이후, e스포츠의 인식 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며 팬들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