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인비테이셔널을 뚫고 올라온 터키의 '베식타스'가 5전 전패라는 아쉬움을 남긴 채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베식타스도 희망적인 모습을 아예 보여주지 않은 것은 아니다. 베식타스의 탑 라이너 '탈드린'은 다른 팀 탑 라이너들과 호각을 펼친 경기도 있었고, 특히 럼블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탈드린'은 "우리팀에게 이번 대회는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대회라기 보다 다른 지역의 세계적인 팀들을 상대로 배우기 위함"이라고 말했지만 "전패라는 성적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하 베식타스의 탑 라이너 '탈드린'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예선을 전패로 마무리해서 아쉬울 것 같다. 이번 대회를 마친 소감은?

사실 대부분 경기를 질거라고 예상했지만, 전패는 설마설마했다. 한 두 경기는 이길 수 있을 줄알았는데 아쉽다. 특히 ahq 경기에서 잘했는데 마지막에 실수를 해서 패배한 것 같아 너무 아쉽다. 하지만 롤드컵에 진출한다면 그때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상대했던 팀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팀이 있는지?

EDG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스크림에서는 할만했는데, 실전에서 괴물이더라. SKT T1도 마찬가지다. 두 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마지막 경기에서 미드 라이너가 솔로 드래곤을 시도했다. 본진이 포격을 받는 중이었는데, 전략적인 선택이었나?

미드 라이너 독단적인 생각은 아니었다. 어차피 한타에서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고, 오브젝트라도 챙기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판단이었다.


Q. SKT T1과 대결에서 '페이커' 이상혁에게 시도한 4인 갱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 설명 좀 부탁한다.

어차피 라인 스왑하려고 2인이 정글을 돌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마침 미드에서 계속 딜교환 중이더라. 시야가 없을 거라고 예상하고 내가 미드 갱 콜을 했고, 그게 잘 통했다.


Q. 이번 대회를 마쳤는데, 동료들의 반응은?

우리 팀은 사실 이기려고 왔다기보다는 많은걸 배우려고 왔다. 실제로 굉장히 많은걸 배웠다. 롤드컵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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