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온라인3 최상위 랭커들을 가리는 순위 경기의 세 번째 시즌이 지난 5월 7일(목) 종료됐다. 이번 순위 경기 기간 중에는 보상의 규모가 역대 최고라 할 만한 만우절 이벤트와 5월 가정의 달 이벤트가 진행되면서 랭커들의 스쿼드도 시시각각 변화하며 엄청난 구단가치 상승을 가져왔다.

가성비가 좋은 선수와 효율이 높은 더블 팀 컬러가 주로 쓰이던 1:1 모드는 월드 베스트가 포함된 스페셜 팀 컬러가 늘어났고, 매니저 모드는 월드 전설, 월드 베스트 선수 사용 빈도가 일반 시즌 선수들을 앞지르는 모습까지 보이며 수십억 단위의 구단가치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벤트의 여파로 구단 가치가 상승한 만큼 스페셜 팀 컬러를 사용하는 랭커들도 크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포그바, 로호, 훔멜스, 노이어 같이 가성비가 좋은 WC시즌 선수들은 많은 랭커들의 스쿼드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WC시즌을 제외한 일반 시즌 선수 중 눈에 띄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로스터 패치로 크게 상향된 14시즌 마티치다. 194cm의 장신으로 비슷한 신체 조건의 펠라이니와 비교되는 마티치는 상당수 랭커들의 선택을 받으며 시즌 선수 가운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와 같이 많은 변화를 보인 3차 순위 경기 결과를 통해 1:1과 매니저 TOP 50 랭커들의 스쿼드 변화와 선수 선택의 흐름 등을 분석해봤다.

※ 해당 자료는 3차 순위경기 순위 결과를 토대로 분석되었으며 스쿼드 정보는 5월 8일 기준입니다.






■ [순위 경기 1:1 모드] 스페셜 팀 컬러의 증가와 강화에 열을 올리는 시즌 대장 선수들

1:1 모드에서 랭커들의 선수 선택은 전반적으로 지난 2차 시즌과 큰 틀의 변화는 없었다. 공격진에서는 여전히 호날두, 즐라탄, 드로그바의 강세가 이어졌고, 미드필더는 포그바, 투레로 대표되는 고효율 WC시즌 선수들이 인기를 끌었다. 수비수 역시 훔멜스와 로호가 피지컬과 능력치를 모두 잡은 완성형 수비수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3차 순위경기만의 특징도 있는데, 포지션 별로 공격수 11시즌 즐라탄, 미드필더 14시즌 마티치, 수비수 06시즌 퍼디난드가 해당된다. 11시즌 즐라탄은 연이은 이벤트로 늘어난 공급량 덕분에 사용 빈도가 크게 늘었고, 로스터 패치에서 상향을 받은 14시즌 마티치도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지난 시즌 대비 사용 중인 랭커가 늘어났다. 마지막으로 수비수에서는 06시즌 퍼디난드의 +3강화 이상을 선발하는 랭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 공격수 선수 분석

  • 1:1 모드에서는 여전히 드로그바, 즐라탄, 호날두가 많이 보인다. 드로그바는 10시즌과 월드 베스트를 합쳐 표본이 된 랭커 50명의 절반인 25명이 사용할만큼 많은 선택을 받는 선수. 즐라탄의 경우 지난 시즌까지 09시즌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벤트의 영향으로 11시즌 즐라탄의 사용 빈도가 처음으로 09시즌을 앞질렀다.

    또한, 호날두는 WC시즌, 14시즌, 08시즌이 모두 동일하게 9명씩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시즌을 불문하고 에이스로 평가받는 선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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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시즌 Z. 이브라히모비치 선수평가 바로가기

    ▲ 11시즌 즐라탄의 가격 안정으로 사용하는 랭커가 크게 늘었다.


    ▣ 순위경기 TOP 50 공격수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미드필더 선수 분석

  • WC시즌 포그바는 여전히 TOP50 랭커의 절반인 25명이 사용 중인 최고 인기 미드필더로 나타났고, 그 뒤를 야야 투레와 하메스 로드리게스 같은 WC시즌 선수들이 따르고 있는 것을 확인됐다.

    한편, 지난 로스터 패치로 상향을 받은 14시즌 마티치는 2차 순위경기부터 모습을 보이며 떠오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번 3차 순위 경기에서는 2배가 증가한 10명의 랭커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펠라이니와 유사한 신체조건을 가진 마티치는 첼시의 핵심 선수로 거듭나며, 향후 로스터 패치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져 대장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각광 받고 있다.

    ☞ WC시즌 P. 포그바 선수평가 바로가기
    ☞ 14시즌 N. 마티치 선수평가 바로가기

    ▲ 랭커들의 구단 가치가 올라도 여전한 인기의 포그바와 떠오르는 수미 본좌 마티치


    ▣ 순위경기 TOP 50 미드필더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수비수 선수 분석

  • WC시즌 로호와 훔멜스가 과반의 선택을 받던 지난 2차 순위경기와 달리 3차 순위경기에서는 06시즌 퍼디난드를 선택한 랭커가 대폭 증가했다. 이벤트의 영향으로 시즌 대장급 선수들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06시즌 퍼디난드도 가격대가 안정화 됐고, 최소 +3강화 이상을 사용하는 랭커가 늘어났다.

    하지만 WC시즌 로호와 훔멜스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선수 선택 빈도만 보더라도 로호, 훔멜스, 퍼디난드, 마이콘으로 이어지는 4백의 선수 배치와 실제 선택 빈도가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06시즌 R. 퍼디난드 선수평가 바로가기

    ▲ 이벤트로 풀린 공급량 덕분에 +3강화 이상의 퍼디난드가 급증했다


    ▣ 순위경기 TOP 50 수비수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골키퍼 선수 분석

  •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1:1 모드 골키퍼의 선수 편중 현상이 가장 뚜렷하다. 현재 랭커들이 사용하는 선발 골키퍼는 노이어, 체흐, 반 데사르 단 3명뿐. 게다가 WC시즌과 월드 베스트를 합쳐 노이어를 사용 중인 랭커는 TOP50 중 무려 30명이나 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차 순위경기에서 모습을 보였던 월드 베스트 부폰은 선발로 사용 중인 랭커가 확인되지 않았고, 그 자리를 월드 전설, 08E시즌 반 데 사르가 차지했다. 하지만 07시즌 체흐를 비롯, 2가지 시즌의 반 데 사르를 사용하는 랭커를 합쳐도 WC시즌 노이어를 사용 중인 랭커 수에 미치지 못하다는 점은 골키퍼 포지션의 선수 편중 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 월드 베스트 M. 노이어 선수평가 바로가기
    ☞ WC시즌 M 노이어 선수평가 바로가기

    ▲ 과반인 60%에 해당하는 30명의 랭커가 골키퍼로 노이어를 선택했다


    ▣ 순위경기 TOP 50 수비수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순위 경기 매니저 모드] 피파 온라인3 엔드 콘텐츠를 완성한 초호화 스쿼드의 향연

    매니저 모드 랭커 스쿼드를 살펴보면 구단 가치와 성적이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대부분의 랭커가 10억 이상의 구단가치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이고, 소위 1군 월드 베스트라 불리는 최정상급 선수를 넘어 피파 온라인3의 엔드 콘텐츠로 구분되는 월드 전설 선수들도 다수 확인됐다.

    이전부터 1:1 모드에 비해 구단 가치가 확연히 높았던 매니저 모드지만, 이번 3차 순위 경기의 결과는 그야말로 초호화 스쿼드들의 향연이다. 특히, 수비 포지션은 랭커들이 사용하는 선수 가운데 일반 시즌보다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는 스페셜 팀 컬러 선수들이 더 많다는 점에서 매니저 모드 랭커들의 높은 스쿼드 수준을 보여준다.

  • 공격수 선수 분석

  • 매니저 모드 공격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월드 베스트와 월드 전설 선수들의 활약이다. 드로그바, 호날두, 즐라탄은 최소 15명 이상의 랭커가 월드 베스트로 사용 중이고, 월드 전설 반 니스텔로이와 클라위 베르트도 각각 5명과 4명씩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 빈도가 가장 높은 상위 10명의 선수를 살펴보면 프리미엄급 선수의 강세는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데, 10명 중 7명이 월드 베스트 또는 월드 전설 같은 프리미엄급 선수들이다. 특히, 호날두, 즐라탄, 드록바, 앙리 4명은 모두 일반 시즌이 아닌 월드 베스트가 TOP5에 들어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 월드 전설 R. 반 니스텔로이 선수평가 바로가기
    ☞ 월드 전설 P. 클라위베르트 선수평가 바로가기

    ▲ 선택 빈도 TOP10에 이름을 올린 월드 전설 반 니스텔로이와 클라위베르트


    ▣ 순위경기 TOP 50 공격수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미드필더 선수 분석

  • 매니저 모드 미드필더는 다양한 선수들이 분포돼 있는데, 그만큼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매니저 모드 공격수처럼 선택 빈도가 높은 상위 10명의 선수를 추려보면 무려 7명의 선수가 프리미엄급 선수이고, 그중에는 피파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루드 굴리트도 포함되어 있다.

    2차 순위 경기에서 최고 인기 선수였던 WC시즌 야야 투레는 사용하는 랭커가 반으로 줄었고, 그 자리를 작은 굴리트라 불리는 02전설 유상철이 차지했다. WC시즌 포그바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지만, 02전설 유상철과 격차는 크지 않은 상황. 02 유상철은 월드베스트 제라드와 유사한 스탯 구조와 신체 조건을 가지면서 양발잡이라는 특징 덕분에 중원을 담당하는 미드필더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 월드 전설 R. 굴리트 선수평가 바로가기
    ☞ 02 전설 유상철 선수평가 바로가기

    ▲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 월드 전설 굴리트와 작은 굴리트로 통하는 02전설 유상철


    ▣ 순위경기 TOP 50 미드필더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수비수 선수 분석

  • 매니저 모드도 역시 퍼디난드가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1:1 모드와 차이점이라면, 06시즌 퍼디난드가 아닌 월드 베스트 퍼디난드라는 점이다. 이는 랭커들의 평균 구단가치가 높은 매니저 모드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으로 월드 베스트 퍼디난드는 과반에 가까운 23명의 랭커가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퍼디난드뿐만 아니라 매니저 모드 수비수들의 특징이라면 일반 시즌 선수보다 프리미엄급 선수가 더 많이 쓰인다는 점이다.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수비수는 총 21명으로 그 중 과반인 13명이 월드 전설이 포함된 프리미엄급 선수. 325 같은 포메이션이 많이 쓰이는 매니저 모드에서 수비수 포지션은 다재다능함이 요구되기 때문에 선수 한 명을 고가에 약점이 적은 선수로 구성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 월드 베스트 R. 퍼디난드 선수평가 바로가기

    ▲ TOP50 랭커 2명 중 1명은 사용하고 있는 월드 베스트 퍼디난드


    ▣ 순위경기 TOP 50 수비수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골키퍼 선수 분석

  • 매니저 모드 골키퍼 역시 1:1 모드와 마찬가지로 과반이 넘는 27명의 랭커가 노이어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랭커들의 구단가치가 높은 매니저 모드의 특성상 가장 몸값이 높은 골키퍼인 월드 전설 반 데 사르가 제법 높은 선택 빈도를 보여줬다.

    반 데 사르는 월드 전설과 08E시즌을 합쳐 총 10명의 랭커가 사용 중이고, 이는 전체 골키퍼의 20%에 해당한다. 큰 키와 준수한 능력치를 가진 반 데 사르가 골키퍼 포지션에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노이어와 함께 앞으로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 월드 전설 E. 반 데 사르 선수평가 바로가기
    ☞ 08E시즌 E. 반 데 사르 선수평가 바로가기

    ▲ 더블 팀 컬러를 주도했던 노이어 천하에서 반 데 사르는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 순위경기 TOP 50 골키퍼 사용 빈도 (최소 2명 이상의 랭커가 사용하는 선수 기준)




    ■ 2015년 3차 순위경기 TOP 50이 사용하는 BEST11과 포지션

    ▣ 1:1 순위경기 TOP 50 랭커 BEST11



    ▣ 매니저 순위경기 TOP 50 랭커 BEST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