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 시드는 서정대학교 '갓수'에게 돌아갔다.

17일 관악구 봉천동 E-Green pc푸드카페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스프링(이하 LCB 스프링) 서울/경기 지역 예선에서 서정대학교 '갓수'가 25번 시드를 차지하며 본선에 합류했다. 미드 라이너가 에이스라고 밝혔지만, 정작 저격밴에 대한 불만은 서포터가 가지고 있는, 개성있고 재미있는 팀이었다.


다음은 25번 시드를 차지한 서정대학교 '갓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본선에 진출한 소감은?

채수민 : 우리가 저번 시즌에도 본선에 진출했었다. 이번에는 포지션을 변경해서 출전했다. 팀워크에 혼란이 올 수 있었는데 적응을 잘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오더를 모두 함께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낸 비결인 것 같다.


Q. 상대해본 팀이 어땠나?

방민우 : 상대 팀에 티어가 높은 선수가 있었는데 직접 상대해보니 우리가 더 강력했다. 특히, 우리 미드가 상대를 압도했다.


Q. 연습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황동건 : 팀 랭크 위주로 연습을 했다. 친구들과 스크림을 하려고 했는데,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았다.


Q. 팀원들에게 듣기로는 미드 라이너가 팀의 에이스라던데?

방민우 : 한 가지 단점이 있다. 로밍을 안 온다.

채수민 : 내가 상대를 타워 쪽으로 밀어넣고 로밍을 못 가게 한다.


Q. 정글러의 갱킹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 같았는데?

황동건 : 제발 탑 갱킹 좀 왔으면 좋겠다. 너무 힘들다. 봇 라인에만 간다.

정승원 : 봇 라인에도 잘 안 오던데...

한현진 : 이게 참 어렵다. 미드랑 봇은 알아서 이겨놓고, 탑 라인에는 내가 갱킹을 가면 100% 역갱킹 각이다. 그래서 레벨링만 빠르게 하고 한타를 노린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정승원 : 우승을 노려보자!

방민우 : 현실적으로는 8강이다. 못 이길 것 같은 팀들이 많다. 전남과학대를 솔직히 어떻게 이기겠나(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채수민 : 상대 미드 라이너가 누구라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방민우 : 쓰레쉬 저격밴을 많이 당했다. 쓰레쉬 연습을 하지 않을테니, 밴 좀 풀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