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LoL은 팀 게임이죠!

17일 관악구 봉천동 E-Green pc푸드카페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스프링(이하 LCB 스프링) 서울/경기 지역 예선의 27번 시드의 주인공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캠퍼스의 'Studio aj'가 됐다. 전원 플래티넘으로 구성된 Studio aj는 피지컬을 호흡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경기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하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캠퍼스 'Studio aj'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본신 진출을 축하한다. 소감을 듣고 싶다.

김강현 : 한국외대에서 세 팀이 출전했는데 우리만 본선에 올랐다. 그래서 더욱 기쁘다.


Q. 팀 명을 'Studio aj'로 지은 이유가 무엇인가?

김강현 : 4명이 속해있는 게임 동아리 이름이다. 탑 이태훈은 동아리 소속이 아니다. 광고를 통해 구했는데, 정말 손발이 잘 맞는다. 첫 팀랭에서 10연승을 했을 정도다.


Q. 팀 티어가 궁금하다.

김강현 : 전원 플래티넘이다. 그래도 당연히 올라갈 줄 알았다. 팀랭에서 마스터나 챌린저 팀도 잡았기 때문이다.


Q. 게임 할 때 분위기가 상당히 긍정적이던데?

김준영 :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였다. 사실 연습 막바지에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했다. 덕분에 결과가 좋게 나왔다.


Q. 마지막 경기에 대한 총평을 듣고 싶다.

김준영 : 초반 라인전은 불안했다. 하지만 한타에서 포지셔닝이 더 좋아서 이길 수 있었다.


Q. 미드 라이너 김강현은 지난 시즌에도 참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대회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김강현 : 사실 티어에 대한 강박증이 있다. 그런데 대회에서 챌린저나 마스터 팀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팀 호흡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시즌은 부담 없이 즐겁게 게임을 하고 있다.


Q. 본선을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할 계획인가?

김강현 : 피지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챌린저를 만나도 절대 못 이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감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


Q. 이번 시즌 목표를 듣고 싶다.

김준영 : 한국외대 팀 중 우리만 살아남았다. 우리가 진짜 한국외대 대표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이태훈 : 팀원들 모두 연습하느라 고생했다. 다 같이 여기까지 와서 고맙다.

김강현 : 프로게이머 꿈꾸고 있다. 지더라도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