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 '한번 만져주세요'가 28번 시드의 주인공이 됐다.

17일 관악구 봉천동 E-Green pc푸드카페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스프링(이하 LCB 스프링) 서울/경기 지역 예선에서 한성대학교 '한번 만져주세요'가 승리를 차지하며 28번 시드권을 획득했다. 다소 느낌있는 팀 이름에 대해 묻자, 띄어쓰기가 잘못된 것이라며 손을 내저었다.


다음은 승리를 차지한 한성대학교 '한번 만져주세요'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본선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김재권 : 연습을 많이 못했다. 운 좋게 본선에 진출해 기분 좋다. 저번 시즌에는 예선에서 탈락했었다. 본선에 올랐으니 모두 무찌르겠다. 미드 라이너가 새롭게 합류했는데 그 친구 덕분에 본선에 합류한 것 같다.


Q. 마지막 상대였던 성균관대학교 '팀 퇴비'와의 대결은 어땠나?

박진영 : 1세트에서 카서스를 플레이했을 때 솔로킬을 자주 냈다. 우리 팀 정글러가 전반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줬다.


Q. 팀을 다시 꾸리게 된 계기는?

김재권 : 지난 시즌에 같이 출전했다가 군대를 간 형이 있다. 처음에도 그 형이 팀을 모았었다. 이번 시즌에도 한 번 더 나가보라고 조언해줘서 출전하게 됐다.


Q. 팀명이 상당히 독특한데?

김재권 : 원래 '한번만 져주세요' 였는데, 신청하는 과정에서 팀 이름에 띄어쓰기를 틀렸다. 모두가 생각하는 그런 야릇한 뜻이 아니다(웃음).


Q.이번 시즌 목표는?

김재권 : 일단 8강이다. 8강에 가게 되면 그 다음에 한 단계씩 목표를 높게 잡을 예정이다. 결승에 간다면 기분이 정말 좋을 것 같다.


Q.만나보고 싶은 팀은?

김현중 : 연세대학교를 만나기 싫다. 팀 게임에 대한 지식이 많은 선수들이 있다.

김재권 : 개인적으로 세종대학교를 만나고 싶다. 저번 시즌에 그 대학교한테 패배했다.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긴장한 탓에 졌다. 이번 시즌에 복수하고 싶다.


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김재권 :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회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