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Gamescom)이 8월 5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된다.

금일, 서울 이태원에 있는 '베를린'에서는 '게임스컴 2015'에 대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스컴의 개최를 담당하는 독일의 '쾰른메쎄'의 '카타리나 하마(Katharina C. Hamma)' 대표와 '카트린 뮨커(Kathrin Münker)' 미디어 팀장, 쾰른메쎄의 한국 대표부인 '라인메쎄'의 박정미 대표가 참석했다.

쾰른메쎄의 '카타리나 하마' 대표

쾰른메쎄의 카트린 뮨커 미디어 팀장

게임스컴을 개최하는 쾰른메쎄의 하마가 대표가 직접 환영사를 전했다. 그녀는 "오늘 여러분께 2015년 게임스컴의 업데이트 사항을 소개하려고 한다. 올해는 보통 때보다 일찍 게임스컴을 개최하게 됐다. 이는 연휴가 계속 맞물려서 연휴 마지막 주와 게임스컴이 교차하는 시기를 잡아 더욱 많은 유저들이 방문하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이번 다른 때보다 이른 개최일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서 2015년의 게임스컴의 상세한 소개가 이어졌다.

2015년 게임스컴은 전시 공간이 작년에 대비해 약 1만 6,000㎡가 확장되어 총 18,000㎡의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이는 새로운 외부 전시 공간까지 총 합한 수치이며, 실내 전시 공간 면적으로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비즈니스 공간은 4,000㎡가 확장되었으며 엔터테인먼트 공간은 12,000㎡가 확장되었다.

12세 이하 어린이들과 가족을 동반한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을 새롭게 마련한다. 10.2홀에 마련되는 이 장소는 전시장 내 가족 휴게 공간도 운영됨. 가족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전시장이며, 홀 내에 가족 모두가 쉴 수 있는 다양한 휴게 공간도 운영된다.

5.1홀 다양한 머천다이징 제품, 즉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5.1홀에는 12,000㎡에 달하는 공간이 확보되었고, 이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가장 큰 규모다. 또한 5.1홀에는 머천다이징 제품 외에도 보드 게임, 카드 게임 등 '테이블탑' 게임 팬들을 위한 '테이블탑'도 마련된다.



한국업체들의 참여 역시 작년보다 높아졌다. 올해는 한국의 'Gameberry'가 개별 참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 서울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까지 총 6개의 기관에서 544㎡ 규모의 한국 공동관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다른 국가들의 참여들 역시 작년에 비해 높아졌다. 또한 처음으로 루마니아에서 국가 공동관을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2015년 게임스컴은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바로 티켓의 소진 수량이다. 전시회 시작을 약 2달 반을 앞둔 지금, 현재 일반방문객용 토요일 데이티켓은 매진됐다. 하마 대표는 현재 목요일과 금요일, 일요일 티켓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참가를 신청한 기업들을봐도 역시 모바일 게임 서비스 분야가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EA와 유비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형 참가사들은 부스 내에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게임스컴 전반에 걸쳐 모바일 게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모바일 게임 참여율 상승에 관해 설명했다.



쾰른메쎄측은 전시장뿐 아니라 쾰른 시내에도 '게임스컴 시티 페스티벌'을 마련하여 다양한 게임들을 시민들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7일부터 9일까지 쾰른 중심가의 '호헨쫄레른링', '루돌프플라츠', '노이마르크트' 세 군데에 마련된 야외무대에는 라이브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며, 일부 참가사들이 게임 스테이션을 설치해 게임을 시연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럽 개발자들의 총집합하는 컨퍼런스, 'GDC유럽(GDC Europe)' 역시 게임주간 초반인 8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쾰른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인디 게임의 성장', '스마트폰 개발', '대체 게임 플랫폼의 등장'에 주요 초점이 맞춰져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