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바로 솔랭의 KTX다!

삼성 갤럭시가 오브젝트 관리 능력을 앞세워 스베누 스닉붐을 꺾었다. 초반부터 누누를 이용해 빠르게 오브젝트를 챙긴 삼성은 무리하게 싸우지 않고 드래곤 스택을 쌓았다. 천천히 버프를 챙긴 삼성은 5 스택이 완성되자마자 화끈하게 몰아붙이며 스베누를 무너뜨렸다.


시작부터 양 팀 간의 심리전이 엄청났다. 스베누는 3 버프 컨트롤을 선택했고, 삼성은 빠르게 드래곤을 가져갔다. 그리고 양 팀의 정글러가 미드를 향했다. 2대 2 싸움에서 득점을 올리는 팀은 없었지만, 리 신이 본진 쪽으로 빠지면서 '이브' 서준철이 스베누의 블루를 뺏는 데 성공했다. 이에 맞서 스베누 역시 삼성의 블루를 가져갔다.

경기 시간 10분까지 선취점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이 깔끔하게 드래곤을 2번이나 챙겼기 때문에 기분 좋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미드에서 한타가 열렸다. 여기서 '퓨리' 이진용이 미쳐 날뛰었다. 특유의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스베누의 챔피언을 잡아냈다. 경기의 주도권이 삼성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스베누의 희망은 탑이었다. 마오카이가 헤카림을 압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미드와 봇에서 삼성이 엄청난 격차를 벌리고 있었다. 스베누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매복을 시도했다. 그 결과 아지르를 잡을 수 있었다.

3번째 드래곤 역시 삼성이 차지했다. 먼저 좋은 위치를 점령해 스베누는 접근조차 하기 힘들었다. 스베누는 잘 성장하지 못한 헤카림을 노리면서 천천히 성장했다. 특히, 피즈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서 역전을 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루시안의 성장을 막을 수 없었다. 원딜임에도 불구하고 최전방에서 스베누의 선수들을 괴롭혔다. 항상 오브젝트가 재생성되기 직전에 루시안이 상대방의 체력을 깎으면서 삼성은 꾸준히 이득을 챙겼다.

그러나 루시안이 무리하는 순간을 '사신' 오승주가 놓치지 않았다. 과감하게 파고들어 루시안을 끊어낸 뒤, 삼성의 뒷 라인을 후퇴시켰다. 전투에서 밀리지 않는 스베누였지만, 삼성의 드래곤 버프가 부담스러웠다. 25분에 4 스택을 쌓았기 때문이다.

스베누는 매복을 통해 조금씩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5대 4 상황을 만들어도 별다른 추가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그 결과 삼성을 깔끔하게 드래곤 5 스택을 챙길 수 있었고, 바론까지 손쉽게 가져갔다.

5 스택을 쌓은 삼성은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봇부터 시작해 스베누의 억제기를 하나씩 파괴했다. 스베누는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었다. 탑 억제기 앞 타워에서 스베누가 마지막 한타를 열었다. 하지만 전투력 차이를 극복할 수 없었다. 삼성은 한타에서 완벽히 승리한 뒤,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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