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진에어 그린윙스와 롱주 IM의 2세트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갱맘' 이창석의 야스오를 앞세워 2경기 승자가 됐다.

경기 초반 양상은 무난했다. 서로의 조합이 자신 있는 두 팀이기에 섣부른 싸움보다는 침착하게 성장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경기에서 긴장감이 느껴졌다. '갱맘' 이창석은 롤챔스에서 보기 힘들던 야스오를 꺼내 들며 팬들이 환호케 했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선취점을 얻었다. 라인 주도권을 쥐고 있던 럼블의 발 빠른 합류를 이용한 진에어 그린윙스는 상대 진영 블루 버프 컨트롤 시도했고, 야스오가 13분만에 선취점을 얻었다. 연이어 조합의 특성을 살려서 '체이서' 이상현의 그라가스와 야스오가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탑에서 '애플' 정철우의 카사딘을 야스오가 잡아내며 성장에 가속도가 붙었다.

잘 성장한 야스오가 스플릿 운영에 나섰다. 일대일로는 야스오를 막을 방법이 롱주 IM에게는 없었다. 그러나 야스오 특유의 무리한 플레이가 롱주 IM에게 기회를 줬다. '트레이스' 여창동의 럼블과 야스오를 잡아낸 롱주 IM은 바론까지 잡아내며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론에서 대형 사고가 났다. '투신' 박종익이 잘리며 진에어 그린윙스가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그러나 롱주 IM은 진에어 그린윙스를 곱게 보내지 않았다. '프로즌' 김태일의 카시오페아의 궁극기가 잘 들어갔고, 카사딘이 바론 뒷벽을 이용한 완벽한 어그로 관리로 진에어 그린윙스를 전멸시켰다. 하지만 이어진 드래곤 싸움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드래곤을 가져가며 4스택을 쌓는 데 성공했다. 이는 롱주 IM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했다.

이때 진에어 그린윙스의 그라가스가 큰 실수를 범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끊어 먹혔고, 탑 억제기를 내주게 됐다. 롱주 IM은 라인 상황의 이점을 살려 봇 억제기 공략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몰래 바론 사냥에 성공한 롱주 IM은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뒷덜미를 잡혔다. 이에 주요 딜러인 코르키와 카시오페아와 렉사이가 잘렸다. 한 번의 실수를 잡아낸 진에어 그린윙스는 롱주 IM의 진영으로 달렸다. 미드 억제기에 이어 넥서스까지 파괴에 성공하며 2경기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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