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개월 간의 공백이 없는 화려한 플레이! MVP 피닉스, 2:0 승리
신동근 기자 (desk@inven.co.kr)
한국 시각으로 29일 펼쳐진 디 인터내셔널5(The International5, 이하 TI5) 동남아 예선 B조에서 간만에 공식전에 출전한 MVP 피닉스가 시그니쳐 트러스트를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MVP 피닉스는 약 1개월 간의 공백을 느낄 수 없는 뛰어난 호흡을 자랑했다.
1세트에서 지각 때문에 예비 시간을 몰수당해 밴픽부터 불리하게 출발했던 MVP 피닉스였지만, 게임 시작 직후 전원이 탑 레인에 몰려가 상대 레슈락을 잡아내면서 '큐오' 김선엽의 폭풍령이 선취점을 기록했다. 미드 레인에서 'aabBAA'의 용기사를 압도한 김선엽은 바텀 레인으로 갱킹을 하면서 팀에 2킬을 추가하는 데 공을 세웠다.
서로 연막을 쓰고 상대를 수색하던 상황, 바텀 레인에서 김선엽이 다시 한 번 '라켈즈'의 자이로콥터를 물었다. 순식간에 대규모 한타로 상황이 번졌으나 MVP 피닉스는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한 명도 잃지 않고 4킬을 기록, 킬 스코어를 7:0으로 벌리고 바텀 1차 타워까지 철거했다.
MVP 피닉스는 상대의 탑 1차 타워를 미는 과정에서 상대의 그림자 악마, 용기사를 차례차례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김선엽의 폭풍령과 '넛츠'의 저주술사가 지원을 오는 상대 레슈락을 잡아내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상대 미드 1차 타워 근처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시그니쳐의 영웅들이 '마치' 박태원의 언다잉을 먼저 기습했지만 언다잉은 메칸즘을 쓰면서 살아남았다. 곧바로 MVP 피닉스의 영웅들이 뒤를 덮치면서 MVP 피닉스는 다시 4킬을 추가했다. 15분 만에 킬 스코어는 14:3까지 벌어졌다. MVP 피닉스는 상대 미드 2차 타워에서의 한타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김선엽의 폭풍령은 20분 만에 11킬 0데스, 혈석 15스택을 기록했다.
상대의 미드 3차 타워 공성전에서 김선엽의 폭풍령이 다시 한 번 루빅을 물면서 한타가 벌어졌다. '페비' 김용민의 지원까지 더해져 순식간에 루빅과 자이로콥터를 잡아낸 MVP 피닉스는 GG를 받아내고 첫 세트를 따냈다.
계속해서 펼쳐진 2세트, 시그니쳐는 그림자 악마와 레슈락의 조합으로 박태원의 어둠 현자를 잡아내면서 선취점을 기록했다. 김용민의 대즐은 상대 그림자 마귀에게 물병을 배달하고 귀가하던 짐꾼을 잡아내면서 맞섰다.
시그니쳐는 그림자 악마와 레슈락으로 미드 갱킹까지 노렸으나 김선엽의 유령 자객은 이를 간파하고 도주에 성공했다. 곧바로 MVP 피닉스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미드에서 교전이 발생했다. 유령 자객이 어둠 현자의 이온막을 뒤집어쓰고 상대에게 파고들어 전장을 헤집기 시작하자 MVP 피닉스는 손쉽게 한타에서 승리했다.
시그니쳐는 탑 레인에 있던 김선엽의 유령 자객을 갱킹해서 킬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곧바로 포탈을 타고 날아온 '넛츠'의 저주술사가 죽음의 와드로 상대에게 엄청난 대미지를 퍼부었으나 '라켈즈'의 항마사가 난입해 순식간에 영웅 둘을 잡아내면서 반격했다.
'라켈즈'의 항마사는 엄청난 파밍 속도를 선보이며 수입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MVP 피닉스가 시그니쳐의 미드 2차 타워를 밀던 과정에서 시그니쳐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아무 의미 없이 야수지배자의 궁극기가 빠진 상황에서 후퇴하던 MVP 피닉스의 뒤를 무리하게 공격한 것. 기회를 잡은 MVP 피닉스는 그림자 악마를 잡고 잘 성장하던 항마사까지 끊어냈다.
MVP 피닉스는 로샨을 시도했고 이를 와드로 파악한 시그니쳐를 뒤를 밟았다. 박태원의 어둠 현자가 진공을 잘못 쓰는 실수를 했지만 '넛츠'의 죽음의 와드가 작렬하면서 MVP 피닉스가 한타에서 압승을 거뒀다. MVP 피닉스의 돌려깎기 운영이 지속되던 끝에 시그니쳐가 먼저 김선엽의 유령 자객을 공격했다. 그러나 박태원의 어둠 현자가 5인 진공을 맞추면서 한타는 MVP 피닉스에게 기울었다.
시그니쳐는 미드에서 파밍을 하던 김선엽을 노렸으나 이는 결과적으로 큰 패착이 됐다. 김선엽은 신들린 반응 속도로 칠흑왕의 지팡이를 사용했고, 뒤에서 대기하던 MVP 피닉스의 서포터들에게 발목을 잡힌 시그니쳐는 3킬을 당하고 미드 병영까지 잃었다.
MVP 피닉스는 로샨을 잡고 상대 미드와 바텀 병영을 철거했다. 무기력하게 얻어맞던 시그니쳐는 마지막 병영을 사수하기 위해 나섰으나 그림자 악마가 유령 자객의 공격 3번 만에 사망하면서 한타에서 대패, 결국 GG를 선언했다.
■ The International5 동남아 예선 B조 경기 결과
1위 MVP 피닉스 1승
1위 레이브 1승
3위 CSW 0승
4위 인베이전 1패
4위 시그니쳐 트러스트 1패
신동근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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