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토너먼트 2015 8강 2회차 일정의 첫 승리는 컴퓨터 기공사 윤정호가 장식했다.

지난 회차에서 권혁우를 상대로 47연타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어마어마한 실력을 선보인 윤정호는 김정수와의 2차전에서도 압도적인 힘을 내비쳤다. 3:0이라는 스코어로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을 뿐 아니라, 2세트에서는 30연타에 달하는 콤보를 두 번이나 쏟아내며 공격적인 기공사 플레이의 정수를 선보였다.

▲ 반격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실력, 윤정호 스트레이트 승리



▣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1 8강 2회차 1경기 1세트 윤정호(승) vs 김정수

경기 초반부터 김정수에게 맹공을 쏟아내면서 공격권을 가져오는 윤정호. 김정수 역시 당하고만 있지 않고 공격 타이밍을 잡아보았지만 다음 순간 윤정호의 흡공이 성공하면서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됐다. 폭발적인 연타에 이어 화련장까지 터져나오자 김정수가 순식간에 탈진하고 말았다.


▣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1 8강 2회차 1경기 2세트 윤정호(승) vs 김정수

저항 회전베기와 끌어당기기 비연검 등을 활용한 김정수가 1세트보다는 좀 더 유리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격을 쏟아낼 수 있을 정도로는 접근을 허용하지 않은 윤정호가 김정수의 탈출기가 빠진 타이밍에 공격권을 빼앗아왔다. 이번에는 30연타에 달하는 콤보가 두 번이나 터져나왔고 윤정호가 그대로 경기를 잡아내며 2:0으로 앞서나가게 됐다.


▣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1 8강 2회차 1경기 3세트 윤정호(승) vs 김정수

김정수가 어검보호를 사용한 것을 본 윤정호가 또다시 빠르게 연타를 쏟아낸 뒤 공격권을 가져왔다. 어검보호가 풀리자마자 흡공을 사용하며 김정수를 압박한 것. 김정수가 탈출기를 사용하며 역공을 시도해보았지만 윤정호는 무자비하게 몰아치기를 이어나갔다. 빙백한포로 기절을 넣은 뒤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강력한 콤보가 쏟아져나오자 견디지 못한 김정수가 탈진, 세트 스코어 3:0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