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이해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이라모스의 경기력

1일 강남 곰eXP스튜디오에서 열린 립톤 섬머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2015 서머 일반부 LetsBe(이하 레스비)와 iramors(이하 이라모스)의 경기는 이라모스의 승리로 끝났다. 데저트2에서는 치고 박는 치열한 전쟁이 계속되었다면 2라운드에는 이라모스의 맵 이해도를 바탕으로 완벽한 경기력이 나왔다.

1경기 전장은 데저트2였다. 레스비와 이라모스 양 팀은 전반전부터 치혈하게 라운드를 주고 받았다. 팽팽한 상황을 기울인 것은 백승현이었다. 팀의 오더를 맡은 백승현은 빠른 백업으로 상대의 빈틈을 치고 들어가 레스비가 3:2로 전반전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왔다.

후반전에도 두 팀의 경기력은 용호상박이었다. 레스비와 이라모스는 서로 한 라운드씩 계속 주고 받으며 치열한 교전을 이어갔다. 집중력을 발휘한 것은 이라모스였다. 레드 진영에 자리 잡은 후 폭탄 설치 구역으로 안전하게 진입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해 1경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트레인에서 시작한 2경기, 전반전은 이라모스의 독무대였다. 트레인 맵의 뛰어난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요한 길목을 점령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라모스는 시간을 제대로 끌었고 마음이 급해진 레스비의 돌진을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이라모스는 전반전을 4:1로 마무리했다.

이라모스는 공격 진영에 자리잡자 더욱 상대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상대가 제대로 받아칠 시간도 주지 않고 주요 길목을 점령한 후 천천히 압박했다. 결국, 이라모스는 트레인 맵에서 뛰어난 이해도를 바탕으로 압도적으로 승리, 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