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원표(스베누)가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원표가 3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5 스베누 GSL 시즌2 16강 B조 경기에서 조 1위로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했고, 뒤를 이어 또다른 저그 한지원(CJ)이 최종전에서 팀 동료 김준호(CJ)를 제압하며 8강에 올랐다.

오늘 GSL에 이어 내일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시즌2 4강에서도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 김준호와 조중혁(SK텔레콤)의 1경기에서는 김준호가 조중혁을 상대로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이원표가 CJ 저그 에이스 한지원과 대결에서 1세트는 피를 말리는 바퀴 싸움에서 승리했고, 2세트는 한지원의 초반 저글링에 큰 피해를 받으며 패배했다. 그리고 1:1상황에서 이원표는 과감한 저글링 올인 전략으로 승리하며 승자전에 올랐다.

승자전에서 승리하며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한 선수는 이원표였다. 이원표는 김준호를 상대로 제 2확장까지만 일벌레를 최적화 시킨다음 저글링, 바퀴, 히드라리스크를 짜내는 식의 운영으로 연달아 김준호를 격파하며 지난 2013년 GSL 시즌1 이후 약 2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각각 1, 2경기에서 패배한 조중혁과 한지원의 패자전 대결에서는 한지원이 최근 테란전 강세가 왜 좋은지 보여주며 무난하게 2:0 완승을 거두고 팀 동료인 김준호와 최종전에서 만나게 됐다.

8강으로 가는 마지막 기회인 최종전 1세트, 한지원은 초반 부화장 러시로 김준호의 앞마당 연결체 타이밍을 빼앗은 뒤 저글링 공격으로 김준호의 심시티된 방어라인을 뚫어버리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한지원은 초반 저글링 올인으로 김준호의 빈틈을 만들며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5 스베누 GSL 시즌2 16강 B조

1경기 김준호(P) 2 VS 0 조중혁(T)
2경기이원표(Z) 2 VS 1 한지원(Z)
승자전 김준호(P) 0 VS 2 이원표(Z)
패자전 조중혁(T) 0 VS 2 한지원(Z)
최종전 김준호(P) 0 VS 2 한지원(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