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데스다 E3 컨퍼런스 풀 영상]

베데스다는 올해 E3에서 최초로 컨퍼런스를 열고, 자사의 신작 타이틀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폴아웃4', '둠' 신작, '배틀크라이' 등의 참전 소식이 알려지면서 게이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미국 현지시각 14일 저녁 7시(한국시각 15일 오전 11시)에 열린 '베데스다 컨퍼런스'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총 6종의 타이틀이 공개돼 화려하게 무대를 장식했다.

베데스다 피트 하인즈 마케팅 총괄

베데스다 마케팅 총괄 '피트 하인즈(PETE HINES)'는 라인업 소개에 앞서 "베데스다는 멋진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게임을 좋아하는 충성적이고 열정적인 팬들이 많음에 감사하고 있다. 그들과 함께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가장 먼저 소개가 된 건 FPS 장르의 한 획을 그은 '둠(Doom)'이었다.


◈ E3 2015 베데스다 컨퍼런스 게임 라인업 공개


■ New '둠(Doom)'

- 출시일정 : 2016년 예정



1993년에 출시된 FPS '둠'의 신작이 공개됐다. 지난 타이틀보다 더욱 빠르고 파워풀한 액션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둠 신작 개발 선언과 더불어 베데스다는 실제 게임플레이 영상을 선보였다.

공포 분위기를 강조했던 지금까지의 '둠'과는 다르게 좀 더 호쾌하게 바뀌었으며, 페이탈리티 요소 등의 새로운 점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시리즈 전통의 '전기톱'과 '사이버 데몬'은 그대로 구현됐다.

[관련기사] 20년 전 섬뜩함과 통쾌함 그대로! '둠' 플레이 영상 E3 2015서 공개






멀티플레이에서는 빠른 무빙과 강렬한 액션, 다양한 무기 등이 구현됐다. 하지만 개발진은 여기서 더 나아가 보다 다양한 경험을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싶었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둠 스냅맵(Doom Snapmap)'이다.

스냅맵은 플레이어가 직접 맵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모드로, 지형의 구성은 물론이며 여러 사물을 직접 배치할 수 있다. 스냅맵을 제작해서 바로 친구들과 공유하며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 배틀크라이

- 출시일정 : 2015년 예정


배틀크라이 스튜디오에서는 영상을 통해 개발 중인 '배틀크라이'의 플레이 영상을 선보였다. 온라인 전략 액션 게임인 '배틀크라이'는 개성 짙은 게임 스타일과 수 개의 클래스, 화려한 캐릭터를 기반으로 32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금일 공개된 직업은 총 5종으로, 자유자재로 길이를 조정할 수 있는 해머를 사용하는 싸움꾼(Brawler)과 우산처럼 펼쳐서 상대방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도끼를 주 무기로 하는 집행자(Enforcer)이다. 그 외에도 가느다란 쌍검을 사용해 적을 궤멸하는 잠입자(Infiltrator)와 원거리에서 활을 쏘는 레인저(Ranger), 총을 사용하는 가제티어(Gadgeteer)'가 모습을 보였다.

베데스다의 최초 부분유료화(free-to-play) 타이틀이기도 한 '배틀크라이'는 2015년 발매 예정이며,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








■ 디스아너드2

- 출시일정 : 2016년 봄



시리즈 차기작인 '디스아너드2'는 전작으로부터 스토리가 연결되나,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다양한 요소를 창조적으로 조합하여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id Tech 5 엔진을 사용해 개발한 '디스아너드2'는 카르나카라는 해안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코르보와 에밀리 둘 중 한 명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으며 캐릭터는 각자 고유의 능력과 무기, 도구를 지니고 있다. 또한, 플레이어의 선택이 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디자인되어 있다.

'디스아너드2'는 2016년 봄, PC와 Xbox One, PS4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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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더스크롤 온라인 - 탐리엘 언리미티드 -

- 출시일정 : 2015년 6월 17일


베데스다는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새로운 콘텐츠와 요소를 도입한다. '엘더스크롤 온라인 - 탐리엘 언리미티드 -'는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콘솔 버전으로 PS4와 Xbox One으로 출시된다. 이와 더불어 요금제 역시 월정액제에서 부분유료화로 변경된다.









■ 엘더스크롤 레전드

- 출시일정 : 미정


금일 컨퍼런스에서는 '엘더스크롤 온라인 - 탐리엘 언리미티드 -'과 더불어 '엘더스크롤 레전드(Elder scroll Legends)'가 공개됐다. 이는 PC 및 태블릿 PC로 즐기는 전략 카드 게임으로, 부분유료화 요금제로 서비스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플랫폼은 PC와 아이패드이며, 자세한 정보는 차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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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아웃4

- 출시일정 : 2015년 11월 10일



베데스다 컨퍼런스의 핵심인 '폴아웃4'는 라인업 발표 마지막을 장식했다. 게임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토드 하워드(Todd Howard)'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폴아웃4'를 소개했다. 플레이어는 '볼트 111'의 유일한 생존자로, 핵전쟁 이후 200년이 지난 보스턴을 탐험하게 된다.

현장에서는 '폴아웃4'의 각종 컨셉아트와 더불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영상이 가장 먼저 공개됐다. 얼굴의 각 부위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대 세부 조정을 할 수 있다. 턱이나 눈썹, 코, 머리스타일 등 모든 파트에 대한 변경이 가능하며, 남편 외에 아내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해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이 가능하다.

4가지의 답변 중 한 가지를 택하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며, 시점은 1인칭과 3인칭 모두 가능하다. '폴아웃3'에 등장했던 '도그밋'이 이번 시리즈에도 등장하며, 특정 사물을 집어오게 하는 등의 구체적인 명령을 내릴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핍보이(Pip-Boy)'의 등장이다. 지난 시리즈와 동일하게 '폴아웃4'에서도 핍보이를 활용해 능력치를 조정하거나 무기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아가 게임 테이프가 내장돼, 동킹콩 스타일의 게임과 '아토믹 커맨드' 등의 슈팅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실제로 작동하는 '핍보이'가 제작되었으며, 그 모습이 금일 컨퍼런스에서 최초로 모습을 보였다. 놀라운 점은 이 모형 '핍보이'가 콜렉터스 에디션인 '핍보이 에디션'에 포함된다. 나아가 모바일에서도 핍보이 앱이 연동되며,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폴아웃4'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부분에서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맵 곳곳에 널려 있는 소재를 수집해서 원하는 건물 및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전력기를 설치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기 역시 각 파츠별로 변경할 수 있으며, '파워아머'도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폴아웃4'는 오는 11월 10일 발매 예정이며, Xbox ONE, PS4, PC를 통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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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아웃 쉘터(Fallout Shelter)

- 출시일정 : 2015년 6월 15일


'폴아웃' IP를 활용한 스마트폰 게임 '폴아웃 쉘터' 역시 공개됐다.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게임으로, 각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컨트롤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방이 있으며, 그 속에서 사고가 발생하거나 쥐가 공격하는 등의 이벤트가 발생한다. 여러 사건, 사고를 해결해가면서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고 복장과 무기를 맞춰주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폴아웃 쉘터'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출시일은 '오늘(6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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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