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우가 1년 만에 개인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5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2 결승전 5세트에서 김도우는 거신-불사조 체제로 조중혁을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조중혁 입장에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5세트, 가장 안정적인 사신 더블로 출발했고, 김도우도 뒷마당을 빠르게 가져갔다. 이후 김도우는 이번 경기 역시 우주 관문을 건설하며 불사조를 생산했다.

김도우는 거신과 불사조 체제를 선택하며 의료선 견제를 막기 가장 수월한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조중혁은 계속 같은 스타일을 고수했다. 바이킹을 생산하기 보다 의료선의 수를 더 늘리며 양동작전을 준비했다.

조중혁은 의료션을 나눠 김도우를 속여 뒷마당에 의료선 네 기 분량의 해병-불곰을 드랍했다. 그 결과 뒷마당 연결체를 파괴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병력의 피해는 심했다. 김도우는 타이밍을 잡았다. 다수의 거신을 믿고 진군한 김도우의 병력은 강력했다. 결국, 김도우가 끝까지 거신 컨트롤에 신경쓰며 힘싸움에서 이기고 최종 스코어 4:1로 조중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2 결승

조중혁(T) 1 VS 4 김도우(P)

1세트 조중혁(T, 2시) 패 VS 승 김도우(P, 6시) 회전목마
2세트 조중혁(T, 7시) 승 VS 패 김도우(P, 1시) 데드윙
3세트 조중혁(T, 5시) 패 VS 승 김도우(P, 7시) 캑터스밸리
4세트 조중혁(T, 5시) 패 VS 승 김도우(P, 11시) 세종과학기지
5세트 조중혁(T, 6시) 패 VS 승 김도우(P, 12시) 바니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