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고공 비행을 이어가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아나키는 3승 고지에 올랐다.

25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22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1경기에서는 아나키가 스베누 소닉붐을 1라운드 전패의 수렁에 빠뜨리며 승리했고, 2경기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리하며 2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1경기 1세트에서는 스베누 소닉붐이 깔끔한 운영과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차지했다. '뉴클리어' 신정현의 시비르에 집중된 조합의 특징을 잘 살리며 격차를 벌렸다. 아나키는 상대의 뒤를 치며 시간을 끌었지만, 이미 대세는 기울어져 있었다. 하지만 2세트에는 아나키가 제대로 반격에 성공했다. '상윤' 권상윤이 드래곤도 빼앗고, 중요한 상황마다 살아 나가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제 동점 상황.

양 팀의 마지막 3세트. 아나키에서는 '미키' 손영민의 아리가, 스베누에서는 '소울' 서현석의 카르마가 잘 성장했다. 하지만 확실히 한타에서는 챔피언 조합상 아나키가 좋았다. 스베누 스닉붐에게는 탱커 챔피언이 부족했다. 결국, 아나키가 상대의 끈질긴 저항을 뿌리치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2경기 1세트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리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화끈한 총력전을 벌여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 과정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조금씩 우위를 점했다. 나진 e엠파이어는 잘 성장한 '꿍' 유병준의 빅토르를 중심으로 버티며 기회를 노렸지만, 진에어 그린윙스가 깔끔한 CC 연계로 연이은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도 진에어 그린윙스의 기세가 이어졌다. '체이서' 이상현의 갱킹이 매번 매섭게 들어갔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이를 토대로 계속 격차를 벌렸다. 나진 e엠파이어의 역전 시도는 계속 무산됐고, 그럴수록 경기 분위기는 진에어 그린윙스 쪽으로 흘러갔다. 결국, 초반부터 원하는 그림을 완성한 진에어 그린윙스가 깔끔한 승리를 차지했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22일 차 결과

1경기 아나키 vs 스베누 소닉붐 - 아나키 2:1 승리
1세트 : 스베누 소닉붐 승 vs 패 아나키
2세트 : 아나키 승 vs 패 스베누 소닉붐
3세트 : 아나키 승 vs 패 스베누 소닉붐

2경기 나진 e엠파이어 vs 진에어 그린윙스 - 진에어 그린윙스 2:0 승리
1세트 : 진에어 그린윙스 승 vs 패 나진 e엠파이어
2세트 : 나진 e엠파이어 vs 진에어 그린윙스


■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섬머 시즌 1라운드 순위 현황

1위 : SKT T1 (8승 0패 +14)
2위 : 진에어 그린윙스 (6승 2패 +8)
3위 : KOO 타이거즈 (5승 3패 +4)
4위 : 나진 e엠파이어 (5승 3패 +3)
4위 : KT 롤스터 (5승 3패 +3)
6위 : CJ 엔투스 (5승 3패 +2)
7위 : 아나키 (3승 6패 -4)
8위 : 삼성 (2승 6패 -5)
9위 : 롱주 IM (2승 6패 -9)
10위 : 스베누 소닉붐 (0승 9패 -16)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