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22일 차 2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리를 거두며 2위 자리를 지켰다. 그 중심에는 '체이서' 이상현이 있었다. 경기 초반 날카로운 갱킹으로 팀원들에게 힘을 제대로 보탰다. 이를 토대로 진에어 그린윙스는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끌어갈 수 있었다.
다음은 승리를 차지한 진에어 그린윙스 소속 '체이서' 이상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지금 1위인 SKT T1을 제외하고 많은 팀이 비슷한 순위를 기록 중이었다. 오늘 패배했다면 중하위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었다. 그런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
Q. 2세트에서 매서운 갱킹을 선보였는데?
첫 세트에서 승리한 이후, 우리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하면 상대 팀이 위축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갱킹을 시도했고, 잘 들어 맞았다.
Q. 진에어 그린윙스 하면 수비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우리가 수비적으로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웃음). 경기 도중에 손해를 보게 되면서 코너에 몰렸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Q. 본인들의 1라운드 경기력에 만족하는지?
어느 정도 이 정도 순위를 예상하고 1라운드에 임했는데 예상대로 됐다. SKT T1을 잡게 되면 정말 만족스러울 것 같다.
Q. 최근 최고의 정글러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데?
경기 당일의 컨디션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다른 팀에도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Q. 해외 대회에 몇 차례 등장하는 에코 정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에코라는 챔피언이 일단 좋다. 하지만 숙련도를 많이 요구한다. 손에 익는다면, 충분히 좋은 카드로 쓰일 것 같다. 나도 실제로 탱커형 정글로 몇 번 연습해봤다. 다이브 갱킹에도 좋고, 상대에게 생존기가 없으면 몰래 뒤쪽을 노리는 갱킹에도 특화되어 있다. 정글러에게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Q. 창의적인 갱킹 루트에 대한 칭찬이 있는데?
연습 때 갱킹 경로를 여러 방면으로 시도해본다. 그러다가 계속 잘 통하는 경로를 발견하면 대회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Q. SKT T1과의 경기를 예상하자면?
SKT T1이 전승을 달리고 있다. 만약 우리가 그 기록을 꺾는다면, 팀 적으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SKT T1의 라인전이 정말 강하다. 갱킹을 당해도 CS를 항상 앞서는 장면을 보여준다. 우리도 그에 맞춰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원해주시는 전무님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를 끝까지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도 고맙다. SKT T1와의 대결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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