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Myi)이 975일 만에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정윤종이 28일 오후 3시부터 펼쳐진 2015 스베누 GSL 시즌2 결승전에서 무려 975일 만에 다시 한 번 국내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세트, 한지원은 바퀴와 저글링, 히드라리스크로 정윤종을 압박했다. 하지만 정윤종도 차원 분광기로 한지원을 괴롭혔고, 불리했던 상황을 점멸 추적자의 컨트롤을 활용해 살모사를 계속 끊어주며 한타 싸움에서 승리하며 1: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조난지에서 이어진 2세트에서 정윤종은 초반 5관문 올인 공격을 준비했다. 그러나 한지원은 대군주를 통해 빠르게 파악했고, 저글링과 바퀴, 여왕으로 정윤종의 공격을 막아내고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정윤종은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했다. 정윤종은 불리한 상황에서 정윤종은 차원 분광기와 예언자로 견제에 성공하며, 고위 기사와 불멸자를 꾸준히 모았다. 정윤종은 완벽한 폭풍의 활용으로 한지원의 히드라리스크 병력을 끊어내고 차원 분광기 견제로 거대 둥지탑까지 파괴하는 데 성공하며 살모사를 고위 기사로 무력화시키고 2:1로 앞서나갔다.



기세는 정윤종에게 넘어갔다. 정윤종은 회전목마에서 열린 4세트에서 과감한 점멸 추적자 올인 공격으로 한지원의 히드라리스크가 쌓이기 전 타이밍을 노려 3:1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만발의 정원에서 펼쳐진 5세트, 정윤종과 한지원은 모두 초반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정윤종은 저글링에 의해 초반 본진 3관문이 들켰지만, 이를 심리전으로 활용하며 뒤늦게 4관문을 추가로 올리며 파수기 다수의 관문 올인을 시도했다. 결국, 정윤종은 환상적인 역장을 선보이며 한지원을 최종 스코어 4:1로 꺾고 975일 만에 국내 개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5 스베누 GSL 시즌2 결승전

정윤종(P) 4 VS 1 한지원(Z)

1세트 정윤종(P, 5시) 승 VS 패 한지원(Z, 1시) 데드윙
2세트 정윤종(P, 1시) 패 VS 승 한지원(Z, 7시) 조난지
3세트 정윤종(P, 5시) 승 VS 패 한지원(Z, 11시) 세종과학기지
4세트 정윤종(P, 1시) 승 VS 패 한지원(Z, 6시) 회전목마
5세트 정윤종(P, 7시) 승 VS 패 한지원(Z, 1시) 만발의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