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최연소 팀 시온이 대회 최연장자 팀 컨셉션 꺾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7일 강남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커뮤니티 오픈 토너먼트(Heroes of the storm Community Open Tournament, 이하 HCOT) 16강 8일 차 2경기 컨셉션과 시온의 대결에서 시온이 2:1로 승리했다. 컨셉션은 대회 최연장자답게 1세트에서 노련함으로 승리했지만, 2세트 공포의 정원에서 시온이 완벽한 운영으로 승리하며, 세트 득실차로 시온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기세를 탄 시온은 3세트에서도 승리했다.


1세트 하늘 사원에서 컨셉션이 선취점을 얻었다. 하단 라인 사원에서 한타가 벌어졌고, 컨셉션이 상대 핵심 딜러인 제이나를 먼저 잡아 시온을 전멸시켰다. 하지만 시온이 컨셉션의 뒤를 잡았고, 제라툴의 공허의 감옥과 디아블로의 종말이 제대로 들어가 반격에 성공했다.

쉬지 않고 한타가 벌어졌다. 이번에도 좁은 지역에서 제라툴의 공허의 감옥이 잘 적중했지만, 종말 타이밍에 맞춰 풀지 못했고 컨셉션이 대승을 거뒀다. 계속해서 한타에서 컨셉션이 승리했고, 우두머리를 가져왔다. 우두머리를 적진으로 보내 놓은 뒤 컨셉션은 안정적으로 사원을 점령하여 핵을 파괴해 1세트 승자가 됐다.


공포의 정원에서 2세트가 열렸다. 컨셉션이 날이 선 로밍으로 선취점을 얻으며 기세를 탔다. 하지만 시온의 폴스타트가 엄청난 활약을 했다. 광풍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상대 진영을 붕괴했고, 한타마다 승리를 거뒀다. 정원 공포 운영에서도 시온이 앞섰다. 컨셉션 팀의 정원 공포가 무면허 운전이라면 시온 팀의 정원 공포는 1종 대형이었다. 마지막 한타에서 컨셉션이 정원 공포를 버리는 판단을 내렸지만, 이것은 독으로 작용했다. 시온이 모든 성채를 파괴한 뒤 핵을 파괴하며 2세트 승자가 됐다.


영원의 전쟁터에서 마지막 3세트가 열렸다. 이미 세트 득실차로 8강 진출에 성공한 시온은 방심하지 않고 온 힘을 다했다. 시온의 누더기가 갈고리로 상대를 끌 때마다 킬로 이어졌다. 잘라먹기를 통해 경기 주도권을 가져온 시온은 불멸자를 통해 스노우 볼을 굴렸다. 컨셉션도 배후를 노리는 기습으로 반전을 꾀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웠다. 불멸자와 함께 돌격한 시온이 핵을 파괴하며 3세트 승자가 됐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커뮤니티 오픈 토너먼트 16강 8일차

2경기 컨셉션 1 vs 2 시온
1세트 컨셉션 승 vs 패 시온 - 하늘 정원
2세트 컨셉션 패 vs 승 시온 - 공포의 정원
3세트 컨셉션 패 vs 승 시온 - 영원의 전쟁터